복정동

우리학교 학우들은 좀 더 다양한 음식을 선택하기 위해 복정동으로 많이 간다. 복정동에도 맛집이 숨어 있는데 바로 선한목자교회와 복정동사무소 근처에 자리 잡은 생태 전문점 ‘생태한마리’와 동서울대학 전 먹자골목에 위치한 ‘등촌 샤브샤브’, ‘황제곱창’이다.

버스 1정거장, 수진리고개

버스로 한 정거장인 수진리고개에 내리면 사거리에 위치한 ‘원-호프’를 찾을 수 있다. 이 곳은 일명 원조마늘통닭집으로 6~7천원의 가격에 맛있는 마늘통닭을 먹을 수 있다.

아주 특별한 날에만 찾을 수 있는 ‘대성 고기집’은 소고기를 전문으로 하는데 소고기 500g에 4~6만원으로 다소 부담이 되는 가격이지만 고기 맛은 일품이다.

버스 2정거장, 태평역

재생한의원(지하철 4번출구)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3초 삼겹살’집을 발견할 수 있다. 뜨거운 가마솥에서 3초간 구워진 담백한 삼겹살의 맛이 궁금하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태평역사거리엔 음식점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맛집도 많다. 교촌치킨(지하철 6번출구)를 두고 우회전하면 ‘풍미해장국’, ‘평양찹살순대’가 보이는데 ‘풍미해장국’엔 선지해장국, 소머리곰탕이, ‘평양찹살순대’엔 순대국이 특히 맛있다고 한다.

그 밖의 음식점들도 대체로 맛있다고 하니 맛있는 음식을 좇아 태평역 사거리를 찾아보자.

버스 4정거장, 중앙시장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의 건너편엔 ‘대머리 손 칼국수’라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이 곳은 수타로 직접 면을 뽑는다. 식사 때가 되면 길게 줄 서 차례를 기다린다고 하니 칼국수를 좋아하는 학우들은 예약을 하는 것을 권유한다.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24시 스카이 찜질방 방향으로 가다보면 ‘국내산 삽겹살 1,500원’이라는 거대한 간판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은 1인분의 대박삼겹살이 1,500원, 생삼겹살이 3,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그 밖의 음식들도 다른 음식점보다 저렴하다. 이곳은 24시간으로 운영하니, 저렴한 가격에 야식을 먹고싶다면 이 곳에 가는 것은 어떨까?

지하철 3정거장, 야탑

야탑에 가면 먹자골목이 있다. 다양하고 화려한 간판들 사이에서 ‘정말 맛있는 집’을 고르기 어려웠다면 ‘야탑 명가 24시 별미 해장국’, ‘강릉집’을 찾아라.

특히 ‘별미 해장국’에서 해장국을 맛보고 나면 다른 해장국 음식점은 가지 못 할 정도로 맛이 있다고 한다.

평소 맛집을 찾아다니는 양충열(학생처) 주임은 “사람의 오감 중 미각은 중요하다”며 “이왕 한끼를 먹을 때 맛있는 것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험도 끝났는데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체력도 보충하고 친구들과 어울려라”고 조언했다. 그는 태평동에 위치한 대패삼겹살 집을 추천하며 “저렴한 가격에 학생들이 부담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혜영(공대식당 영양사)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영양제를 먹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학생들이 끼니대신에 먹던 시리얼이나 그 밖의 영양제엔 높은 영양분이 들어있긴 하지만 이런 대체 식품 들은 몸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며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 영양사는 “몸이 허할 때 단백질 음식을 많이 섭취하라”며 “닭, 돼지, 소고기, 콩, 두부 등은 건강을 되찾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정 영양사는 수분보충과 특히 여자들의 철분보충이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 소개했다.

시험이 끝나면 여기저기 술 한잔에 서로를 위로하는 학우들의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 술도 음식이다. 일반음식처럼 먹으면 배도 부르고 열량도 높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열량은 높지만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없다는 것이다. 술은 1g에 7㎉다. 지방이 1g에 9㎉, 탄수화물, 단백질이 1g에 4㎉ 인 것에 비교한다면 높은 수치인 것을 알 수 있다.

술은 시험기간 허해진 학우들의 마음은 잠시 달랠 수 있지만 심신의 피로함은 풀 수 없다. 시험이 끝난 지금, 이제는 술이 아닌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의 지친 심신을 달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