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종합운동장에서 ‘제17회 총장배 까치골 축구대회’가 한창이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번 대회는 작년과는 다른 경기방식으로 학우들의 이목을 끈다.

지난 대회 예선전은 한 팀당 2게임씩만 뛸 수 있는 ‘리그전’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 팀당 3게임씩 치를 수 있는 ‘리그전’으로 진행됐다. 리그전으로 진행했던 작년의 경우, 2게임 다 이겼는데도 불구하고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입생들이 선배들보다 출전기회가 없는 것을 고려한 처사이기도 하다. 게임수를 늘리면 신입생들도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다.

경기수가 늘면서 참가비용도 예년보다 증가했다. 때문에 공과대학 학과들이 단체 불참하는 경우가 발생, 34개 팀만 참여했다. 당초 48개 팀이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숫자다.

조 구성방식도 각 6개 팀씩 8개 조로 구성했던 작년과 다르다. 올해는 6개 팀으로 구성된 H조를 제외한 남은 7개조가 4개 팀으로 구성됐다.

게임 일정은 16강전 14일, 8강전 16일, 4강전 19일 치러질 예정이다. 결승전은 20일 3, 4위전과 함께 열린다. 시상식은 결승전 직후 있을 예정이며 1등 60만원, 2등 36만원, 3등 12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MVP에게는 7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축구부의 회장인 김복현(수학정보3) 학우는 “예선전 경기 중 다친 사람 없어서 다행이다”라며 “앞으로 남은 본선경기도 안전하게 잘 끝났으면 좋겠다“고 올해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