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올해가 상대성이론이 발표된 지 100주년인 걸 아니?

UN은 이것을 기념해서 올해를 ‘2005 세계 물리의 해’로 지정했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회의 지원으로 대학로에 위치한 국립서울과학관에서 ‘대한민국 2005 아인슈타인 특별전’을 열고 있지.

과학관에 들어가면 20분 간격으로 아인슈타인에 대해 설명해주는 도우미가 있어. 혼자 보면 어렵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 부분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

이번 특별전은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 미셸사라 박사의 특별기획전시 ‘아인슈타인’을 재구성했어. 또한 히브리대와 미국자연사박물관 소장 1백여 점의 사료와 유물을 전시하고 아인슈타인의 영향을 받은 세계과학사와 한국사, 예술, SF영화 등을 소개하고 있지. 가장 신기한 건 실물로 보존된 아인슈타인의 ‘뇌’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거야. 그 밖에도 아인슈타인 관련 에피소드 및 연구결과도 소개하고 있어.

하지만 여기까지는 눈으로 보기만 하는 체험에 불과해. 아인슈타인 특별전의 묘미는 직접 체험하고 실험해 봄으로써 아인슈타인의 이론들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거지.

놀이동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몇몇 놀이기구도 특별전에서 체험할 수 있어.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만 하던 놀이기구 하나에도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포함돼 있었던 거야. 이 외에도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리모콘 레이저나 전철의 원리 등,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우리 실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우리의 몸과 머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전시, 아인슈타인 특별전. 물리를 어렵게 생각하거나 아인슈타인에 대해 상대성이론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서 직접 보고 체험해봐.

 김혜영 기자 fightingdk@

▲과학관에 전시된 아이슈타인의 뇌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은 6시)
입장료
성인 1만원, 중고생 7천원
초등생/유치원 6천원
문의전화
02)3676-5566
홈페이지
www.einstein2005.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