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며 불어오는 찬바람과 달리 그동안 배운 것을 되짚어보고 선후배 간의 정을 두텁게 하는 학술제의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지난 28일, 많은 학과의 학술제가 열렸다.

의상학과는 ‘Look at me’라는 주제로 의상학과 학우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의상을 입고 무대 위를 유감없이 거닐었다. 1부에서는 ‘Romantic’, ‘Ethnic’ 등의 콘셉트에 맞는 의상을, 2부에서는 ‘Chanel’과 같은 유명 의상 브랜드의 옷을 본떠 제작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박현정(의상1) 학우는 “선배들과 한 조를 이뤄 학술제를 준비하면서 서로 친밀해지는 계기가 돼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제학과 또한 학술제를 진행했다. 경제학과 산하 동아리 ‘트라이톤’은 현재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예전과 현재의 경제 침체상황을 비교해 경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문방송학과 학술제 ‘One’은 다양한 영상들로 구성됐다. 영화, 다큐멘터리, 광고, 사진 등 모든 것이 학우들의 손끝에서 제작됐다. 이 날 학술제에 참석한 이미정(신방2) 학우는 “학우들의 고생과 노력의 흔적이 묻어나는 학술제였다”며 “그러나 조명 등의 기계 작동이 원활하지 못해 학우들의 노력만큼 100% 발휘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