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을 위해 힘쓰는 우 간사(가운데)

최근 그는 ‘숭어가 돌아오는 안양천’을 주제로 ‘안양천 살리기 활동’과 더불어 아이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생태학교’를 몇몇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실시하며 환경보전에 힘쓰는 환경운동연합 우명근 간사를 만났다.

자그마한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무더위가 찾아온 것에 대해 우리들이 발생시킨 ‘지구온난화’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가해자다. 끊임없는 산업화, 대량생산으로 결국 지구에 과부하가 오게 되었다”며 지구 온난화가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환경 악화에 ‘지구 온난화’가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 그는 개인적인 측면과 사회적인 측면 노력을 촉구했다. 첫째로 개인적인 측면에서 ‘자각(自覺)’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개개인의 의식 있는 행동이 이뤄진다면 환경의 과도한 훼손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둘째로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친환경적 제도, 캠페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환경보호의 목소리가 커진다면, 개인적인 측면도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모두의 노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우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가질 수 있도록 책과 영화 한 편씩을 추천했다. 레이첼 카슨의 저서 '침묵의 봄'과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2000)〉이라는 다소 생소한 작품들이었다.

'침묵의 봄'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태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책이다. 또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에린 브로코비캔는 한 대기업 공장에서 유출되는 화학성분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병들어 가는 가운데 주인공 에린이 대기업을 상대로 싸워나가는 내용이다.

이상기후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이유가 우리 행동의 결과물인 ‘지구온난화’라는 것은 가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갈 앞으로를 위해서, 현재 가속 중인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