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아찔한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요즈음, 황금 같은 여름 방학이라는 시간이 한창 물오르는 시기이다.

현재 학교에서는 방학을 맞아 학우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토익 강좌부터 한자 특강, MOS 교육, 해외 문화 체험 등 학우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설되어 있다.

영어 강좌 多, 방중 관심도 少

현재 여름학기 동안 진행되는 교내 영어 특강 프로그램으로는 TOEIC, TOEIC Speaking, TOEFL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단기간에 토익의 모든 것을 맛보고 마스터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TOEIC 집중몰입’ 강좌와 ‘TOEIC 종합’, ‘TOEIC 실전’ 강좌가 개설되었다. 모든 강좌에 있어서 선별된 강사진과 함께 체계적인 수업 관리가 이루어진다. 강좌 수강 후 학생들은 국제어학원에서 실시되는 모의 토익 시험을 치르고 있다.

요즘 토익만큼이나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영어 말하기 시험이다. 그 중 ‘TOEIC Speaking’을 대비하기 위한 강좌가 진행중이다. TOEIC Speaking은 최근 대기업 및 공기업 입사 지원에서 성적 제출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으며 입사 후 가산점부여, 승진 등에 반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TOEFL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이번 ‘TOEFL 입문’ 강좌는 향후 교환학생, 유학 등을 준비하는 학우들은 도전해 볼 만하다. 현재 국제어학원에서는 매달 모의 iBT TOEFL(Full Test)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국제어학원 이희정 직원은 “학기 중에는 많은 학생들이 영어 특강 강좌에 등록을 했었는데 방학 중이라 그런지 등록 인원이 평소에 비하여 적었다”며 방중에도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음 하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여기서는 우리말하면 안돼요!

지난 5월 ‘가천 글로벌리더 영어 몰입 캠프 제2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69명의 학우들이 7월5일부터 24일까지 가천의과학대 강화 캠퍼스에서 원어민 강사와 전원 기숙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단기간에 몰입 캠프를 통하여 말하기와 듣기 능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그 취지에 걸맞게 훌륭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매일의 일정이 체계적임은 물론 모든 강의를 원어민 강사가 진행할 뿐 만 아니라 그룹 활동, 발표 등을 모두 영어로 구사해야 하기 때문에 말하기와 듣기 능력이 향상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박지만(컴퓨터소프트웨어2) 학우는 “이곳에 있는 동안은 모두 영어로만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회화가 많이 익숙해졌다” 며 매우 호의적인 모습을 내비췄다.

동계방학 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인 제 3기 영어 몰입 캠프 역시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학우들의 실력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현지에서 자연스레 익히는 영어

지난 5월 가천글로벌리더 해외어학연수단 제2기에 선발된 50명의 학우들이 6월30일부터 7월 3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UCR)에서 연수를 받았다.

지난해 제1기 어학연수단은 미국 현지에서만 공부가 이루어졌다면 이번에 참가한 제2기 연수단은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에서도 주기적으로 영어 과제가 주어져 연수단 학우들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학우들의 열띤 호응이 예상되는 가운데 2학기 동계방학 (2011년 1월~2월) 기간 동안 가천 글로벌리더 제3기 해외 어학연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자랑 컴퓨터도 중요해!

최근 주요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한자 관련 자격증에 가산점을 주는 등 한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우리 학교에서도 방학 중 한자 특강을 개설하여 2급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재학생에 한하여 수강생을 모집했다. 비교적 저렴한 수강료(105,000원)로 이루어진 이 강좌는 6월 28일부터 8월 19일 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3시간씩 진행된다.

출석률 100%를 기록하고 주어진 모든 과제물을 수행한 학우에게는 10,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6개월 이내에 재수강 하는 학우에 한해 수강료를 반액으로 감면해 주는 등의 혜택도 갖추고 있다.

MOS자격증 또한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많은 기업에서 신입사원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MOS교육은 각 35명씩 2개반을 개설하여 우리학교 재학생들에 한해 수강생을 모집했다.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4차에 걸쳐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강료는 과목 당 70,000원 이다.

체험하고, 쉬어가고

이외에도 우리 학우들이 해외 문화를 보고 느끼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해외 배낭여행’과 ‘해외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해외 배낭여행’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후 신청서 양식과 이력서 등을 심사한 후 총 60명을 4명씩 15개조로 나누어서 선발 했다.

배낭여행인만큼 여행 기간과 장소, 일정, 비용은 모두 선발된 학생의 재량에 따라 계획되며 여행은 방학 중 언제든지 가능하다. 또한 학생 1인당 지원금으로 500,000원이 지급되고, 여행 후 기행문과 비행기 티켓으로 학생처에 여행 사실을 확인 받으면 된다.

해외 문화체험 프로그램 역시 지원자들이 양식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선발되는 방식이다. 학교에서 선정한 국가를 미리 계획된 일정에 따라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와 같은 경우에는 100명의 학생들이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베트남에 다녀온 바 있다.

한편, 차비의 일부만 부담할 수 있다면 지정된 휴양소의 숙박시설을 선착순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하계 휴양소’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재학생에 한해 7월 8일부터 7월 18일까지 선착순 예약을 받으며, 기간 내 2박 3일 이용이 가능하다. 숙박비는 무료로 지원이 되지만 보험료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재충전과 꿈을 향한 도약의 디딤돌이 될 시간에서 자신의 꿈에 한 층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인만큼, 학우들은 공백의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자기계발의 중요성은 잊지 말아야한다.

김경모, 김미라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