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대만으로 해외 배낭여행을 다녀온 박지현(아동복지1)학우를 만나 보았다. 여행을 다녀 온 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그곳에서 몸소 보고 느낀 바를 구구절절 읊어주었다. 지현 학우의 생생한 대만 이야기를 들어보자.

▶대만 땅을 처음 밟았던 그 순간!
나만의 편견일지는 몰라도 솔직히 처음엔 ‘대만’ 하면은 꼬질꼬질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박혀 있었고 후진국 같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그러한 편견과는 달리 ‘신선하며 발전된 문화’ 라는 느낌을 여행 하는 내내 받았다.

▶대만, 또다른 얼굴을 발견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청결문화에 굉장히 놀라웠다. 예를 들면 대중교통 이용시 껌을 씹거나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등 청결에 관해 매우 엄격했다. 청결한 환경과는 달리 기름진 음식 탓인지 거리에서 맴도는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대만냄새’라고 일컫을 정도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함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한국이 아니었기에 흘렸던 식은땀
대만은 버스 노선이 정말 복잡하다. 그리고 내려야할 다음 정류장을 우리나라처럼 안내해 주지도 않고 벨을 누르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더군다나 모든 노선명이나 문구가 한문으로 쓰여 있어서 알아보는데 정말 애를 많이 먹었다. 물론 중국어가 모국어라지만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드물어서 길 가는 행인에게 물어보는 것조차도 무리수였다.

▶대학 입학 후 첫 배낭여행을 다녀 온 소감 한마디!
해외여행 이라는 것이 계획을 세우는 순간부터 돌아오는 순간까지 정말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을 매번 했기에 지금까지 한 번도 여행을 못 했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 방학 대만 여행은 직접 계획을 세워서 다녀왔다는 점에 의의를 두니 내 자신이 정말 뿌듯했고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해외 배낭여행 체험 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준 우리 학교에 정말 감사하다. 

박지현(아동복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