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보 10월 11일 노은솔 기자)

 지난 15일(금) 국민대학교 종합복지관 311호에서 학부모 서비스센터가 개관되었다. 학부모 서비스센터는 학부모에게 학교 및 학생 교육에 관한 정보, 학교 운영에 관한 사항을 문의 및 건의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여 학부모와 학교 사이의 소통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 하에 만들어졌다.
이러한 대학-학부모 연계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는 국내 최초이다. 지금까지 학부모들은 학사일정이나 학생 교육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학교 대표 전화를 통해 문의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피드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으나 학부모 서비스센터 신설로 학교와 학부모의 상호 피드백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학부모 서비스센터의 오남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일부 학부모가 자녀를 대신해 학부모 서비스센터로 전화를 걸어 무리한 요구를 하는 수단으로 전락하거나 본래의 구축 취지와 다르게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대학교 학생처장 이영기(건설시스템)교수는 “이 제도의 원활한 시행 여부는 학부모님들께 달렸다”며 “학부모 서비스센터로 걸려오는 전화 내용은 모두 녹음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서비스센터의 오용·남용을 자제해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과 상호협력협약 체결

 (중대신문 10월 11일 방호준 기자)
중앙대병원이 도약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한다. 지난 7일 중앙대학교의료원(원장 김성덕)이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희원)과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협약 내용에는 인턴 및 전공의 교육과 파견에 대한 협력 양 기관 발전에 부합되는 공동연구, 의료 인력의 임명, 충원 및 교육에 대한 협조, 환자 진료에 관한 협조, 기타 기술지원 및 시설이용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는 연구역량 향상과 각 의대 졸업생들의 사회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될 수 있었던 건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앙대병원은 의대 졸업생들을 모두 수용하기 힘든 반면 서울대병원은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서로 부족한 점을 상호보완 할 수 있게 됐다.
협약을 통해 각 대학졸업생들의 역량강화뿐만 아니라 중앙대병원의 연구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국가 지원으로 운영되는 서울대병원이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는 공익적 취지 또한 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 의의가 크다. 김성덕 중앙대 의료원장은 “중앙대병원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좋은 연구 환경을 갖춘 병원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