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4년에 한번 5천만의 앞날을 책임질 대표를 뽑는다. 우리학교에서도 매년 12월 1만7천 학우들의 미래를 대표할 총학생회를 뽑는다. 학교의 주인으로서 그 권리를 지키는 ‘총(여)학생회 투표’가 25일 막을 내렸다. 학우들의 편의와 복지증진을 책임질 제27대 총학생회의 2011년 청사진을 들여다 본다.

 2010학년도 총학생회 선거 결과 「愛+(애플)」선거운동본부가 83.23%의 지지율로 총학생회에 당선됐다.
내년에 우리 학우들을 대표하게 될 김규환(산업정보3), 이재원(경영3) 당선자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여학우들의 복지를 위해 앞장서겠다는「CAN.D」선거운동본부도 82.77%의 높은 지지율로 22대 총여학생회에 당선됐다.
김소희(건축설비3), 장민지(아동복지3) 당선자의 당선소감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보자.
Q: 총여학생회 당선한 소감은
A: 짧은 운동기간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준 모든 학우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 총여학생회로써 학우들의 복지증진에 더 힘쓸 것이다. 여학우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믿음으로 신뢰할 수 있는 총여학생회를 만들도록 하겠다.

Q: 최우선으로 시행할 공약은 무엇인가
A: ROTC도입도 중요하지만, 안전시스템 구축을 우선적으로 할 계획이다. 여학우들의 안전을 위해서 학내 비상벨을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이에 관련된 여론 수렴도 시행할 것이다.

Q: 여성 ROTC도입, 어떻게 할 것인가
정: 이화여대를 제치고 숙명여대가 ROTC제도를 도입한 것은 학생회의 많은 준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ROTC도입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단계이며 이 역시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결정할 사안이다. 이번 22대 총여학생회가 여성 ROTC를 도입하게 된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 총여학생회가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준비해둔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Q: 구체적인 방향은 언제쯤 구성되나
A:  지금은 임기가 아니라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지만 되도록 겨울 방학 내에 구체적인 틀을 발표할 것이다. CAN.D의 모토가 ‘What Can I Do For You’인 만큼, 반드시 있어야하지만 마련되지 않은 여성의 복지를 위해 학우들이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귀 기울일 것이다. 또 적극적으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다.

Q: 지난 총여학생회에서 이루지 못한 공약은 어떻게 생각하나
A: 역대 총여학생회에서도 여학우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공약이 이행되지 못한 이유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따라서 CAN.D는 이행 가능성 있는 공약을 제시하였고, 지금도 공약실천을 위해 끊임없이 자료수집 중이다. 또 거듭 강조하고 있는 학우들과의 소통을 중점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믿고 뽑아준 학우들에게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CAN과 DO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학우들이 원하는 일을 하는 총여학생회에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앞으로 여학우들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는 CAN.D가 될 것을 약속한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