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럽게 움직이던 학교의 움직임이 잦아드는 방학. 학우들이 성적표를 받고 누군가는 환희를, 누군가는 절망을 맛보고 있을 때 방학이 시작된다. 하지만 학교에서 정규 수업이 끝난 이때, 학교는 과연 잠들어 있을까. 방학 때 학교 또한 휴식을 취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학기 중과 같이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방학 후 따분히 집에만 있지 말고 학교에 나와 다음과 같은 활동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열치열, 비전타워 실내 체육관에서 친구 및 선후배끼리 뛰어놀아보자. 단, 실내 체육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학생처에서 체육관 사용신청서를 받아야한다. 이렇게 땀 흘리며 운동하고 개운하게 샤워를 한 뒤, 교내 식당에서 운동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아름관, 창조관, 공학관, 비전타워의 교내 식당은 모두 운영되며, 학기 중 저녁시간까지 운영했던 것과 달리 방학 중에는 점심시간까지 운영된다.
 

 더위에 약해 실내 활동을 즐기고 싶은 학우들은 시원한 비전타워 내 전자정보도서관을 이용해보자. 전자보도서관 내 컴퓨터로 정보검색을 하거나, DVD를 빌려 편안한 소파 위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항상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주시는 청소부 아주머니 덕분에 편의시설들을 항상 쾌적한 상태로 이용할 수 있다.

 학업에 뜻이 있는 학우들을 위해중앙도서관 열람실과 자료실은 늘 열려있다.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가능하다. 예전에는 학생증 발급기간 동안 학생증없이 통행 가능했지만 이제는 학생증없이는 통과가 불가능하다. 보건소는 리모델링으로 인해 7월 22일까지 임시로 예음관 116호에서 운영된다. 보건실에 용무가 있는 학우는 진리관에서 헤매지 말고 예음관을 찾아가보자.

 학교 내 상가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은행이나 우편업무를 보거나, 편의점, 카페, 서점 등 교내에 설치되어 있는 모든 상가를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이 필요한 것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해보자.

 학교 내 부처들은 방학과 상관없이 운영된다. 일이 있는 학우들은 용건에 맞게 각 부처를 찾아가거나, 자동증명발급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서류를 출력할 수 있다. 각 학과 학생회실 또한 정상 운영되니 의문사항이 있는 학우들은 방문해보자.
 

노환철 기자 shghkscj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