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신문 2011년 10월 4일 김형민 기자)
지난달 2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발표한 ‘일반상환 학생학자금 대출 대학별 연체자 수’를 주광덕 한나라당 의원이 분석한 결과, 경인지역 59개 대학 및 대학원의 1만 2,446명이 대학·대학원 학자금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학자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대학생은 9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3만 명이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로 전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교 이영실(장학복지팀) 계장은 “신용유의자를 막기 위해서 학자금 대출의 이자를 떨어뜨렸으면 하는 바람이고 취업 후 상환의 경우 자격이 제한되어 있는데 자격 제한을 풀었으면 좋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2010년 기준에서 전국의 20 %에 달하는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으며 이자가 2007년 6.5 %에 비해 현재 4.9 %로 줄어들었지만 국가에서 실행되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대학생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등록금 인하, 장학금 활성화, 이자율 조정과 같은 정책개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