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대 총여학생회 여.우.V(비), 총여학생회장 김준영(좌), 부총여학생회장 고현희(우) 당선자

 비타민같은 총여 소통 힘쓸것
 여학우들을 위한 파티, 생리유고결석제 인정 추진

 여학우들이 꼭 필요로 하는 비타민과 같은 총여학생회가 되겠다는 여.우.V(비) 선거운동본부도 72.59 %의 높은 지지율로 제 23대 총여학생회에 당선됐다. 앞으로 여학우들의 편의와 복지증진을 책임질 김준영(글로벌헬스케어경영 3), 고현희(중어중문 2) 당선자의 당선소감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보자.

 Q 총여학생회 당선한 소감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학우들을 비롯한 주위 분들에게 감사하다. 준비기간도 짧고 부족한 점도 많은데 뽑아주신 것에 감사하며, 부족한 점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에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또한 더욱더 소통이나 홍보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총여학생회의 필요성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과거 중복되는 공약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

 과거와 중복되는 공약이 많은 이유는 그 공약들이 필요하지만 여태까지 제대로 실행되지 않은 부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넣은 것이다. 확실히 이행할 수 있는 공약을 내세워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공약들을 제대로 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나아가서 참신한 부분들을 접목시켜 색다르게 진행하고자 하였다. 앞으로 공약 이행에 있어서 기본적인 것에 중점을 두되, 다음 년도에는 발전된 공약과 프로그램을 실행할 것이다.

 Q 과거와 차별화된 공약이 있는지

 행사 부문에서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파티를 크게 진행하고자 한다. 학우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그전에는 시도해보지 않은 파티를 열고자 하는 것이다. 한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다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여학우들뿐만 아니라 남녀학우들 서로 공통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접목해서 파티를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소통 부문에 있어서도, 시대에 맞춰 총여학생회 SNS계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이어리 제작과 소식지 발간도 하여 여학우들의 의견과 생각을 더 많이 듣고자 노력할 것이다.

 Q 논란이 많은 생리유고결석제도

 사회에서는 보건휴가라고 제공하고 있고, 초중고에서도 법령으로 생리유고결석제도 인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들도 같은 사람인데 왜 대학생만 빠지는 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고, 이런 기본적인 복지증진에 관련된 복지제도는 시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차별 논란이 많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생물학적이고 신체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자이기에 어쩔 수 없는 점이므로 차별보다는 차이라고 본다.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점이기 때문에 이를 제도화시켜서 남학우나 여학우들의 생각을 이해시키고자 할 것이다. 방학동안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학교와 지속적인 합의를 통해서 다음 1학기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어떤 총여가 되고 싶은가?

 말 그대로 학생을 위해서 뽑혀져 만들어진 것이 학생회이다. 일부 소수만이 아니라 저희 학교의 모든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을 하며, 학우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총여학생회가 되도록 하겠다. 여.우.V(비)는 여학우들의 비타민이라는 뜻이 있지만, 단어 그 자체로 ‘볕이 뜬 날에 내리는 비’라는 뜻도 있다. 비가 내리고 난 후에는 항상 무지개가 떠 있다. 이행하는 동안에 비타민으로써 여학우들에게 필요한 사항을 제공하고, 지나간 후에도 무지개와 같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그런 총여학생회가 되겠다는 의미다.

 Q 학우들의 여론을 수렴할 방법은?

 기본적인 불편사항 등을 카페나 SNS를 통해 건의를 하면, 바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큰 사항은 총여학생회 내에서 회의를 통해 개선하도록 할 것이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소식지나 카페를 통해서 여학우들의 계속적인 피드백과 소통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견을 자주 내주고 참여해 주는 학우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으로 보답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물이 없으면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학우들의 참여와 관심이 없으면 학생회는 의미가 없다. 학우들의 더 많은 생각과 의견을 듣고자 길을 만들고 다가갈 것이니, 학우들이 어려워하지 말고 필요할 때 언제나 찾아주길 바란다. 

임수진 기자 sj8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