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수 미래위원회 부위원장 행정학과 교수

 ‘Gachon Vision 2020’ 프로젝트에 관해 자세한 계획을 듣기 위하여 지난 14일 글로벌 캠퍼스 비전타워 4층에 위치한 미래위원회에서 송태수 부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Q. ‘2020 선포식’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A. 2012년은 가천대학교 통합의 원년입니다. 비전2020의 목적은 2020년까지 10대 사학에 진입하는 것과 특성화 분야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미래위원회가 이러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된 이유는 경원대학교와 가천의과학대학교가 가지고 있던 잠재력을 극대화시켜서 시너지효과를 발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Q. 미래위원회는 가천대학교의 미래를 그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가천대학교가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올 한해의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A. 현재부터 2013년까지 단기목표를 두고 양 캠퍼스를 아우르는 바람직한 학사모형의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캠퍼스마다 특성화된 전공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학사 모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는 외부평가를 철저히 준비하고 능동적으로 대비할 것입니다.

 Q. 위원회에서는 계속 혁신과 변화로 탈바꿈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신입생 및 재학생의 학습능력을 높이는 것이 본교의 미래 발전에 가장 큰 핵심이라 생각됩니다.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계십니까

 A. 통합을 했으니 새로운 학풍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람직하지 못한 대학 문화는 과감하게 탈피하고 학생들이 더 열심히 공부하는 환경을 조성해야합니다. 신입생의 경우 우수 인재의 입학을 위해 마련되고 있는 입학 정책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가 실정에 적응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데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우려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도 모두 공감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Q. 2013년까지 30위내로 대학역량 확립 및 비전기반 확충을 하고, 2017년까지 20위내로 국내 중심대학 위상 정립, 마지막 2020년 까지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위상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A. 총장님 취임식 때 발표한 선포식 내용대로 착실하게 수행 하겠지만, 결국은 아무리 좋은 프로젝트가 있어도 구성원의 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목표에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대학의 모든 교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유한 결과로 명문대학의 발판을 닦아두면, 학우들이 자연스레 그 뒤를 이어야 합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할 수 있다’라는 의식을 갖고 함께 한다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진입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백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