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우리학교와 산동이공대는 향후 10년간 상대방 국가에서 신입생을 모집, 일정기간 공동교육을 시킨 후 자국에서 졸업시키는 학부운영을 골자로 한 ‘상호 분교설립 협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우리학교는 산동이공대 캠퍼스에서 ‘1+3프로그램’ 형태로 학부를 운영하게 됐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본교 학생은 국제어학원에 설립예정인 ‘산동이공대 본과 입학 예비반’에서 중국어 집중교육을 받은 후 산동이공대 2학년으로 편입해 3년간 수학하게 된다.

또한 산동이공대는 국어국문학과, 컴퓨터과학기술 2개과 1백 명을 선발하며, 이들은 중국에서 2년간 교육을 받은 후 우리학교 3학년으로 편입해 2년간 교육을 받은 후 졸업하게 된다.

이번 협정체결에 대해 송채수(홍보실) 실장은 “이번 협정은 한국대학의 분교로는 최초로 중국 성(省)급의 정식인가를 받았다”며 “이는 ‘동아시아 교육공동체’실현에 한 획을 긋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