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주최

 동문 홈커밍데이 행사, 선후배 정 트다

▲중앙도서관 주차장에서 동문 홈커밍데이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가천대학교 총동문회가 주최한 동문 홈커밍데이 행사가 중앙도서관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틀 동안 열린 이번 행사에는 30여 명의 동문들이 참여해 후배들과 둘러앉아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었다. 홈커밍데이는 미국에서 시작된 행사로 졸업생들이 졸업 30년이 되는 해에 가족과 더불어 모교를 방문하는 관습에서 유래된 행사다.

 첫날인 목요일 행사에는 직장에 다니는 동문 일부가 퇴근 후에 짬을 내어 참여하기도 했지만, 수석 부회장을 비롯한 동문회 간부들이 주로 참가했다. 이와 달리 이튿날인 금요일 행사에는 일반 동문들이 대거 참여해 밤늦게까지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동문들과 재학생 간의 환담과 문답이 대부분을 차지해 통합 원년의 다소 심란할 수도 있는 학교 분위기와 선후배 관계를 다잡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선배들은 후배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잠시 대학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고, 후배들은 평소 학교에서 들을 수 없었던 옛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가한 석진욱(전자공학 1) 학우는 “고학번 선배들과의 대화가 처음에는 낯설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었고 학교의 미래에 대해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한석(전기공학, 88) 동문회 사무처장은 “학교의 현재와 앞날에 대해 후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후배들의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도 많았다”고 밝혔다.

 홈커밍데이라는 행사가 귀에 낯선 학우들이 많을 것이다. 재학생과 선배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이 행사에 대한 관심이 커져 내년 홈커밍데이 행사에는 더욱 많은 동문과 재학생이 참여해 선후배의 정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유나· 김진우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