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세계의 리더십을 배워보자!

▲힌쇼 하와이대총장이 학우들에게 바이러스의 재생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소품을 이용해 설명하고 있다.

 힌쇼 하와이대학 총장 본교 특강 

 ‘제 3의 물결’이란 정보화시대를 지칭하는 말로 오늘날 ‘정보’는 우리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정보화시대가 열리면서 세계는 급격하게 변했고 사람들과의 소통은 인터넷에서도 활발해졌다.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대학생들은 어떤 미래를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까. 이에 하와이대학 마노아캠퍼스 힌쇼 총장이 ‘Leadership in a Changing World’라는 주제로 본교 학우들에게 미래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특강을 열었다.

 Being thr "First"

 힌쇼 총장은 “학생들을 기계처럼 만드는 구조화된 대학보다는 다양한 분야, 전공을 제공하는 대학에서 자신을 계발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세상에서 최초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대학이야 말로 뜻을 이룰 수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또한 본교 학우들에게 “최초의 사람이 되기 위해 혹은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나아가는 여러분에게 6가지를 기억하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정확한 목표를 가져라, 다른 사람의 말에 경청해라, 의견을 고려해라, 위험에 맞서라, 결정을 해라, 잘못된 전환점을 만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라. 이는 나 또한 지금도 실행하고 있는 전략이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Face to Face" is important

 오늘날 페이스북이나 이메일 등 인터넷을 통해 많은 이들이 정보화 시대를 향유하고 있다. 그런데 페이스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사람들에 대해 직면하기보다는 온라인상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 이에 대해 힌쇼 총장은 “기계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삶이 편리해지고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많은 일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이 없어지고 있다”며 “사람에게는 기계나 정보화보다 주변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더 중요하다. 그렇기에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을 대하기보다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힌쇼 총장은 기계의 편리함을 알고 인터넷의 힘을 알기에 정보화 사회를 좋게 본다고 말하는 한편 “아무 생각없이 인터넷에 올리는 글들이 나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해야 한다”고 온라인상의 위험성을 말했다. 이어 “우리는 주위로부터 배울 것이 많기 때문에 주변에 집중하고 균형있게 사람도 대면하고 정보화에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균형 있는 시간 배율을 강조했다.

 더불어 힌쇼 총장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중요성과 자연과 공동체에서의 배울 점, 높은 교육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특히 ‘WORLD’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Work(항상 가치 있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Optimism(긍정적으로 바라봐라) Respect(다른 이를 경청하고 배워라) Love(다른 이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을 가져라) Determination(포기하지 마라)’라는 뜻으로 변화하는 세계에서 살아가는데 중요점을 제시했다.

 이번 특강을 들은 장진희(영어영문 2)학우는 “강연이 끝난 후 학생들이 질문을 할 때 총장님의 성실한 답변에 감동을 받았다”며 “강연 중 총장님이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설명해주셔서 재미있는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참석한 학우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 힌쇼 총장의 특강은 정보화로 급변하는 사회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이자 본교 학우들이 변화하는 세계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엄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