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어플리케이션은 학사 정보, 학내 편의시설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수강신청 기간 떴어?”, “무당이는 언제 오지?”, “뭔가 시켜먹고 싶은데, 전단지 어디 있어?”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면이다. 학사정보에서 편의시설 안내나 식단표 같은 각종 정보를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내 손바닥 위 스마트폰 안의 가천대 어플리케이션은 어떤 정보를 담고 있는지 알아보자. 

 본교 어플리케이션은 2010년 11월 전산정보원와 IT대학의 협력 아래 경원대 어플리케이션 베타 버전이 나옴으로써 시작됐다. 그 이후 ‘경원앱’, ‘경원대학교 Application’ 등 컴퓨터 관련 학과 학우들의 수많은 어플을 거쳐 현재는 ‘Applay’ 동아리의 가천대학교 공식 어플리케이션에 이르렀다. 

 가천대 어플리케이션은 ‘공지사항’, ‘열람실 좌석 정보’, ‘학사Q&A’ 등 학교 홈페이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메뉴들을 배치했으며, 가천대학교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편의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대표적으로 공지사항 메뉴는 본교 글로벌 캠퍼스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정보를 그대로 제공하고 있어 학우들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본교 어플은 달리 접하기 힘든 학내 편의시설에 대한 정보를 빼놓지 않았다. 식단표 메뉴에서는 글로벌 캠퍼스 기준의 식단표가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학교 주변의 각종 제휴업체 정보 또한 제공되고 있다. 또 학우들에게 요긴한 두 도서관의 좌석 열람 정보는 물론이고, 열람실 예약 링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천대 어플은 학교 셔틀버스의 운영 시간표를 제공하여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학우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본교 어플리케이션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바로 학내 커뮤니티가 크게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가천대 어플리케이션은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학우들끼리 물건을 사고팔거나 단과대별 메뉴 등 학우들의 커뮤니티를 이끌어갈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마련해주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자유게시판과 한 줄 게시판, 학교 식단 평가 등 학우들의 의견을 익명으로 여과 없이 게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다른 어떤 가상공간보다도 학우들의 자유로운 목소리와 접할 수 있다. 

 Applay 동아리 팀원 김아현(컴퓨터미디어 4) 학우는 “기존의 수많은 어플리케이션과 달리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하고 UI를 편리하게 구성했다”며 “등록된 모든 글을 보는 게 아니라 분할해 볼 수 있는 기능, 학교 데이터의 보기 불편한 글씨 배열 개선 등 끊임없이 어플리케이션을 가꾸고 매년 스터디 팀을 꾸려 꾸준히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play 동아리는 ‘어플리케이션 정보’ 메뉴를 통해 사용시 불편한 점이나 건의사항 등을 제기해 달라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대학 생활에서 학우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일지, 어떤 기능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어떤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을지…. 본교 어플리케이션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그런 학우들의 목소리이다.  

이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