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유비쿼터스 시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비쿼터스는 생소한 단어였지만 지금은 TV의 CF에서도 유비쿼터스의 개념이 흔히 언급되고 있다. 또한 유비쿼터스는 실시간 인터넷 검색부터 시작해 집 밖에서 집의 가스나 난방을 관리하는 것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해지면서 ‘유비쿼터스 시대’를 실감할 수 있게 됐다. 지난 해 1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우리학교의 ‘U-Healthcare센터’도 이러한 유비쿼터스를 활용한 사업의 일환이다.

‘U-Healthcare’는 원격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개인의 건강정보를 의사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이것을 통해 환자는 지속적으로 건강체크를 받을 수 있다. 이젠 건강도 유비쿼터스인 것이다.

이에 발 맞춰 지난달 16일 우리학교 국제어학원 1층 국제홀에서는 U-Healthcare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U-Healthcare 연합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는 우리학교를 포함해 건양대, 계명대, 부산대, RIS사업단, 가천의과학대학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한국 e-Health 발전협의회 등으로 이뤄진 연합기관이 참가해 U-Health에 대한 많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세미나는 황보택근(U-Health care센터장) 교수의 U-Healthcare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보건의료정보화 추진방향’과 ‘U-Healthcare 실현을 위한 지역간 클러스터 구축’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 발표를 맡은 김소윤(보건산업육성사업단 생명윤리팀) 서기관은 현 보건의료 정보화 추진방향에 대해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부분을 충실히 발표해 세미나에 참가한 여러 사람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이어 ‘U-Healthcare 실현을 위한 지역간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연세대학교 이명호(대한의용생체공학회장) 교수는 U-Healthcare의 소개와 배경부터 시작해, 산업 트렌드와 기본적인 기술 등을 차례대로 강연했다.

U-Healthcare가 떠오르게 된 배경은 2000년부터 급속히 진행된 인구의 고령화다. 이로 인해 사회환경이 변화하고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대했으며 Healthcare에 대한 지출이 증대했다.
U-Healthcare는 기존의 건강사업에 비해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치료는 의료기관 중심이었다면 U-Healthcare는 가정/개인 중심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질병 발생 전과 발생 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개인별로 차별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것은 U-Healthcare가 거주지역 곳곳에 있는 센서를 통하거나 평소에 사용하는 물건 등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건강정보가 병원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한편 U-Healthcare는 생체 신호 처리 기술, 생체 신호 검출 기술, 생체 신호 검증 및 분석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녔다. 또한 U-Healthcare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의료정보와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도권의 건강증진과 의료기반 선진화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