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학과친구와 대화하다가 알게 된 사이버강의.
그 친구가 말하길 타대에 다니는 친구는 주 2~3회만 학교에 나가 수업을 듣고 나머지는 사이버강의를 이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남은시간을 활용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학원을 다닌다며 우리학교에서도 사이버강의가 시행돼서 여유 시간에 자신을 발전시키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접했다.
일상적인 아르바이트 이야기로 시작된 우리의 대화였지만 이것은 결국 이번 신문 3면에 보도한 사이버강의와 관련된 기사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번과 같이 항상 신문에 어떤 내용을 넣을까 고민하게 될 때 학교를 한번 돌아다닌다거나 평소에 ‘내가 불편한 게 뭐가 있었지?’라며 생각을 하다보면 신문에 쓰일 소재가 하나씩 보이기 시작한다.

기자이기 전에 나 또한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학교에 대한 불만사항과 원하는 바를 요구하고, 다시 기자가 되어 취재해서 반영된 결과로 나타나면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쓴 기사에 의해 시설이 고쳐지고, 개선 되었을 때 항상 ‘본사에서 다뤘던’으로 시작해서 기사를 쓰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신문을 만들 때는 학우들의 목소리나 사회적인 흐름에 부합하는 보도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뉴스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시의성, 저명성, 적합성, 흥미성, 영향성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나를 비롯해 경원대신문사 구성원들은 항상 ‘어떻게 하면 좀 더 학우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고, 경원대만의 색깔을 낼 수 있을까?’, ‘이걸 다루면 학교에 발전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는 걸음이 되지 않을까’라며 항상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