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도전장을 내민 학우가
있다.
작년 11월 앨범발매를 시작으로 케이블에서 공중파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가요계를 뒤 흔들겠다는 포부로 화려한 경력과 끼로 승부하는
3인조 그룹 스윙(SWING)의 멤버 권민희(신방·3)학우
우리에게 생소한 장르이지만 유럽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랜스를 국내최초로 시도해 대중화
시키겠다는 그녀의 음악이야기를 들어보자.
팀명 스윙(SWING)의 뜻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추구하는 장르가 트랜스음악이거든요. 트랜스음악은 비트가 빠른 신나는 곡이에요.
트랜스음악을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몸을 흔들게(SWING) 된다는 의미도 있고 카드게임 중 ‘하이로’라는 게임에서 스윙(SWING)이라는 뜻이
‘판을 독식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어서 우리도 가요계를 독식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팀명을 정하게 됐습니다.
트랜스음악이란 무엇인가요?
트랜스음악은 일반적으로 테크노와 비슷하다고 느끼지만 더욱 힘 있고 비트가 강해 몽환적인 느낌을 갖는
음악으로 유럽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요.
국내에서는 생소한 음악인 트랜스를 국내 최초로 한국적 음악을 가미해 한국형
트랜스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가수였나요?
네. 어렸을 때부터 빠르고 신나는 음악을 좋아해서 가수가 되고 싶었고 부모님께 항상 가수를 하겠다고
말했었어요. 처음엔 ‘저러다 말겠지’하는 반응이셨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해주시고 힘들 때 격려도 많이 해주셔서 누구보다도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셨죠. 가수가 되기 위해 많은 오디션과 대회에 나갔고, 그 결과 ‘서울시 유스챔피언 솔로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등의 경력을 쌓을 수
있었죠. 스윙역시 인터넷오디션을 통해 들어오게 됐어요. 제 목소리가 우렁차고 시원해서 트랜스음악에 잘 어울린다고 눈여겨 봐주셨던
거죠.(웃음)
가수가 된 느낌은?
1년 동안의 녹음기간과 하루 6시간이상 안무연습을 하며 기다려야 했던 3년여의 준비기간이 많이 힘들었었는데 TV에
나오는 우리의 모습을 볼 때 행복하고 또한 주위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면 참 기뻐요. 또 TV에서만 보던 연예인들과 인사하는 게 신기하고
아직 낯설기도 해요. 또 길거리 다니다가 ‘어! TV서 봤는데 누구지?’하며 알아봐주실 때 ‘아. 진짜 시작됐구나.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죠.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이번 달 말부터 공중파방송을 시작해요. 이를 통해 아직 낯선 트랜스음악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거구요. 음악 말고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에도 많이 출연해서 친숙한 언니, 동생 같은 정감 가는 이미지의 가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라디오DJ, 버라이어티프로그램의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싶습니다.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가수는 더 이상 노래만 잘하면 된다는 편견을 버려야 할 것 같아요. 요즘 대중은
외모부터 춤, 유머 등 끼 많은 만능엔터테이너를 원하거든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은 직업이에요. 우선적으로 노래를 잘해야겠지만 부가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작할 때 무작정 도전하기보다는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자기한테 맞는 스타일을 찾아서 어떤 면을 어필할 수
있는지 생각해 그 부분에 중점을 두어 준비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