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006년 한 해 동안 학우들의 대표가 될 각 단대의 대표자 선출이 완료됐다. 그러나 현재 법정대 학생회장 및 부학생회장의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어 O.T 등의 중요행사에서 법정대의 행사진행에 차질을 빚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법정대 학생회장이 선출되지 않은 것은 후보자 등록기간 동안 후보지원자가 없던 것이 원인이다. 한 단대의 학생회장이 없을 때는 각 과의 요구와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학생들 개인의 의견을 수렴해 총학생회에 알릴 수 없다. 이처럼 단대학생회장의 부재는 법정대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학생자치기구의 위기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현 법학과 학생회장 김호진(법·3) 학우는 “한 단대의 지도자가 없어 단합이 안 되는 것 같다”며 “특히 앞으로 있을 O.T 준비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법정대 학생회장 윤진주(도행·3) 학우는 “3월에 보궐선거를 통해 학생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라며 “보궐선거에서도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긴급대책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 법정대 학생회의 간부인 한찬우(도행·3) 학우는 “법정대 학생회장으로 출마하려 했으나 함께 일할 부학생회장 후보를 찾지 못해 등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 학우는 “지금 같은 상황은 타대에서도 겪고 있는 문제다”라며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이 적어져 생긴 현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