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학우들이 취업강의를 듣고 있다.

 학업과 동시에 취업을 준비 할 수 있을까. 이를 해결하고자 본교에서는 고민하는 학우들을 위해 해외인턴십, CAP+프로그램, 현장 실습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방학 중 혹은 장기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학업에 정진하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학업과 취업, 두 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단대별 취업캠프에 참여해 보자.

 방학 중 취업캠프와 다른 학기 중 취업캠프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방학 중 시행한 취업캠프는 학점 3.5 이상, 토익 750점 이상의 기준을 만족하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2박 3일 간 입사서류, 최근채용현황, 이미지메이킹, 입사전략 등 취업에 관한 심화내용을 알려줬다.

 지난 여름방학에 시행한 취업캠프에서는 70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원래 100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했던 취업캠프와 달리 소수 인원을 선발하여 질 높은 수업을 이끌어냈다.

 10월 5일부터 11월 24일까지 단대별로 실시하는 학기 중 취업캠프는 중간고사를 제외한 총 7회 금요일, 토요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취업캠프에서는 Ice Breake, 취업마인드 및 취업준비전략 가이드(오리엔테이션), 입사서류작성법, 면접특강, 입사서류 개별 컨설팅, 실전 모의면접 및 개별 컨설팅의 강의로 이루어진 교육이 진행됐다.

 이틀에 걸쳐 외부에서 강사를 초빙하여 입사서류/이력서 작성법과 면접에 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전날 배운 것을 토대로 실전에 적용하는 학습이 이루어졌다.

 학우들의 만족도 높아

 ▶첫째 날, 설명 위주의 강의로 취업의 이해를 도와
 첫째 날에는 최근 채용동향 및 트랜드, 중견기업의 이해, 직무탐색의 중요성, 기업분석을 통한 취업목표 설정의  필요성, 취업마인드, 취업준비의 단계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취업준비전략으로 입사서류와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을 중점적으로 가르쳤다. 또한 자기소개서 작성 전 검토사항을 통해 자기를 분석하는 법과 자기소개서 작성요령을 배우고 희망기업, 직무에 맞는 자신의 강점을 피력하는 방법을 습득하여 입사서류와 이력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면접특강은 유형별 면접 종류와 특징,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면접특성 파악, 지원분야에 맞는 면접 준비 방법, 태도 및 이미지메이킹의 중요성, 최신 사례 제시를 들어줘 실전에 유용한 점들을 알려줬다.

 김진언(도시행정 4) 학우는 “전문 강사의 강의라서 추상적이지 않고 섬세하고 명확하게 설명을 해 도움이 됐다. 또한 소수의 수업이라서 집중도가 높았다”고 말했으며, 송인철(법 4) 학우는 “강사가 예를 들어 설명해 이해가 잘 됐고 다시 한번 들어보고 싶은 강의였다”고 말해 만족함을 보였다. 반면, 이은지(법 4) 학우는 “이틀이라는 단기간에 많은 것을 하려다 보니 버거운 느낌이 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둘째 날, 몸으로 배우는 취업의 현장
 둘째 날에는 입사서류 컨설팅과 실전 모의면접 및 컨설팅이 이루어졌다. 입사서류 컨설팅은 전날에 배운 입사서류 작성법을 토대로 작성한 것을 바탕으로 학우들의 입사서류를 컨설턴트가 개별적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하여 학우들이 입사서류를 쓰는데 도움을 줬다. 이로써 학우들이 자신의 입사서류 장점과 단점을 알게 되어 단점을 좀 더 보완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실전 모의면접 및 컨설팅도 금요일에 배운 면접특강을 토대로 모의면접을 실시하여 상담이 진행됐다.

 취업지원팀에서 취업캠프에 참여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쓴 자기소개서와 입사서류에서 잘못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자극을 받았고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 자기소개서와 입사서류를 제대로 쓰는 법을 알게 되어 다행이다’, ‘두 번의 모의면접은 두 면접관의 다른 스타일로 면접을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많은 학우들이 취업캠프를 통해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는 전략들을 배우는 것에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둘째 날, 학우들이 모여 모의면접을 하고 있다.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 중요

 취업캠프는 2012년 8월 졸업자, 2013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신청자의 인원이 초과되지 않을 경우 저학년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단과대학의 취업캠프가 아니더라도 다른 단과대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과대학, 경상대학, 인문대학, IT/자연 대학, 생활과학 대학은 60명, 법과대학은 40명을 대상인원으로 하며 공과대학은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한다. 대상인원과 달리 공과대학 1차는 60명, 2차에는 35명, 경상대학은 28명이 참여했다. 특히 인문대학은 5명의 학우들만이 신청하여 취업캠프를 실시할 수 없었다. 이번 취업캠프는 학우들의 신청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박광자 취업지원팀 과장은 “자기 미래를 결정짓는 전략을 배우는 것이기에 학우들이 취업과 관련된 행사에 참여하고 투자했으면 좋겠다”며 “취업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학우들은 취업지원팀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취업에 관한 각종 내용들을 보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신수희 엘리트코리아 강사는 “학생들이 no pain, no gain!(뭔가를 얻으려면 고생해야 한다)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시 하는 less pain, more gain!(오늘 하루를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더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이 말처럼 취업이 힘들고 고된 과정이지만 학우들이 그 과정을 즐겨 취업에 멋지게 성공하길 바란다. 

시간	1일차(금)	시간	2일차(토)
09:00~09:30		09:00~09:30	출석 및 등록
09:30~10:00		09:30~10:00	입사서류컨설팅(3H) (4명)
10:00~11:00		10:00~11:00
11:00~12:00		11:00~12:00
12:00~13:00		12:00~12:30
		12:30~13:00	점심시간
13:00~13:30	출석 및 등록	13:00~13:30
13:30~14:00	Ice Breake 오리엔테이션(1.5H)	13:30~14:00	실전면접(3H) (3명)
14:00~15:00		14:00~15:00
15:00~16:00	입사서류작성법(2H)	15:00~16:00
16:30~17:00		16:00~16:30
		16:30~17:00	설문작성, 귀가
17:00~18:00	면접특강(2H)	17:00~18:00
18:00~19:00		18:00~19:00

주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