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임진년이 훌쩍 지나고 2013년 가천대학교 메디컬 캠퍼스 제 2대 총학생회 ‘동행’이 새로운 출범을 알렸다. 그들의 슬로건인 ‘동행’처럼 학우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한욱현(정보통신 3) 총학생회장과 이정아(물리치료 2) 총학생부회장이 지난 29일 오후 5시, 정하나(응급구조 2) 기획부 차장, 임인원(운동재활복지 1) 정기자와 함께 인터뷰를 가졌다.

 Q1. 먼저 총학생회장·부회장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총학생회장·부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A. 먼저 가천대학교 메디컬 캠퍼스의 대표를 선출하는 총학생회 선거에서 우리를 총학생회장·부회장으로 믿고 투표해준 학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학생들의 얼굴, 손과 발이 되어 더 나은 학교를 만들어가겠다. 학우들의 대표로 선출되었다고 해서 과시하기보다는 진정으로 학우들이 원하는 것을 보고 듣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우들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그것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Q2. 2013년에는 어떤 총학생회가 되기를 원하는지?

 A. 무엇보다도 학우들에게 밝혔던 공약을 충실히 지켜나갈 것이다. 또한 학우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는 총학생회를 목표로 삼고 싶다. 학우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학생활 역시 함께 하고 싶다. 나아가 앞으로 꾸려질 총학생회 임원들과도 한 마음 한 뜻으로 맡은 바 책임에 성실하게 임하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다.

 Q3. 내세운 공약(함께 웃는 대학생활, 함께 누리는 복지, 함께 나누는 장학금, 함께 소통하는 총학생회) 중에 가장 핵심이라고 여기는 공약은?

 A. ‘함께 소통하는 총학생회’이다. 제 2대 총학생회 슬로건이 ‘동행’인 만큼 학우들과 함께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계획을 하고 있다. 우선 계획하고 있는 활동은 총학생회와의 ‘카페 데이트’이다. 학우들을 선착순으로 골라(선별 방법은 아직 미정) 총학생회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총학생회나 학교에 바라는 점만이 아니라 대학생활의 고민거리 등을 함께 나누는 ‘카페 데이트’ 활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카페 데이트’ 이외에도 SNS(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를 통해 소통하기, 가천인들이 함께 물물교환도 하고 전공서적도 나누는 ‘가천장터’, 힘든 시험기간에 가천인들을 위한 ‘야식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도 좋다.

 Q4.  학우들은 총학이 내세운 공약 중 무엇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나?

 A.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우들을 위한 ‘통신요금 지원’이라는 공약이다. ‘통신요금 지원’이라는 공약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우들에게 일정 부분 통신 요금을 지원하는 실질적 내용이다. 이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대다수 학우들이 비싼 스마트폰 요금 때문에 부담을 느껴왔기 때문이다. 통신 요금을 일정 부분 지원해 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한다. 아직 ‘통신요금비 지원’의 명확한 기준과 구체적 지원 액수는 정하지 못하고 논의 중이지만, 앞으로 되도록 많은 학우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 약속을 이행할 예정이다.

 Q5.마지막으로 투표를 해준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학우 여러분들이 보여준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학우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준 만큼 그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가천의 1년을 책임지겠다. ‘함께 소통하는 가천’이 될 수 있도록 우리와 함께 ‘동행’해 달라.

 총학생회에 바란다!

 1. 운동재활복지학과 황순호(12학번)
-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잡카페나 도서관 개방시간을 늘렸으면 좋겠다.
- 현재 여자휴게실만 있는데, 남자휴게실도 단독적으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2. 치위생학과 이다슬(12학번)
- 지금의 학교식당 메뉴는 너무 단조롭다. 메뉴를 좀 더 다양화했으면 좋겠다.
- 9:00am ~ 6:00pm인 여자 휴게실 사용가능 시간을 연장했으면 좋겠다.

 3. 정보통신학과 박정수(06학번)
- 다른 학교처럼 스쿨버스를 무료로 시행하여 학생들의 통학이 쉬워졌으면 좋겠다.
- 현재 몇차례 운행안하는 스쿨버스 시간을 더 다양화했으면 좋겠다.

 4. 보건행정학과 조윤경(09학번)
- 휴게실이 지금보다 더 넓어지고 많아졌으면 좋겠다.
- 학교에 벤치를 많이 설치하여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5. 보건환경시스템학과 임예슬(10학번), 이은지(10학번)
- 학우들의 소원인 반값등록금을 꼭 실현해주었으면 좋겠다.
- 다양한 해외연수 기회를 학우들에게 주셨으면 좋겠다.

 6. 치위생학과 익명요구
- 현재 홍보가 잘 안되고 있는 생리공결제도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
- 학교 곳곳에 난방이 잘 안 되는 곳이 있는데 이것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7. 정보공학과 이진주(11학번)
- 이번 총학에서 내세운 공약을 잘 실천하여 학우들에게 신뢰감을 주었으면 좋겠다.
- 장학금 혜택이 지금보다 더 확대하여 학우들에게 신뢰감을 주었으면 좋겠다.

 8. 물리치료학과 송정하(11학번)
- 등록금 부담이 너무 크다. 등록금을 낮춰주었으면 좋겠다.
- 1학기에 축제를 하고 2학기에 체육대회를 했으면 좋겠다. 두 행사의 순서를 바꿔주었으면 좋겠다.

 2013년 제 2대 총학생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2013 제 2대 총학생회 ‘동행’에 대해 학우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가천대학교 메디컬 캠퍼스 학우 약 2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013년 총학생회의 공약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공약으로는 약 160명이 함께 나누는 장학금에 대해서 가장 많은 대답을 하였다. 또한 총학생회의 기대치를 5점으로 책정했을 때 학우들의 기대치를 조사한 결과 약116명이 3점으로 가장 많은 대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설문조사를 통해 ‘2013 제 2대 총학생회’의 어깨에는 부담감이라는 짐이 지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과의 첫 소통을 했다고 생각하였으면 한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메디컬캠퍼스 제 2대 총학생회 ‘동행’, 2013년 가천인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을 기대해보겠다.

정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