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수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총학생회 임원들.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출발한 총학생회 ‘청춘’은 학우들에게 20대의 아름다운 열정과 패기를 돌려주고자 했다. 이제 총학생회의 ‘청춘’ 마라톤은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청춘이 이루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고 얼마나 이루어 졌는지 알아보자.

 장학금 증대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등록금 동결에서 더 나아가, 학년별 차이는 있지만 등록금 인하를 이끌어냈다. 2012학년도 장학금 제도를 학교 측과 협의한 끝에 11억 8천만 원을 확충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는 학우들에게 학비 감면 명목으로 18만 5천원씩 등록금에서 사전 감면 지급되었다. 간부장학금과 공로장학금 또한 작년에 비해 많은 금액을 따내어 학우들에게 나눠주었다.

 야식행사 부활, ROTC 창설 실현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사라졌던 야식행사를 부활시키고, 학우들이 더욱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야식 종류를 확대하고 양도 늘렸다. 각 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우들을 위해 피자와 콜라 등 야식을 제공하였다.

 글로벌캠퍼스에서만 선발하던 ROTC 또한 메디컬캠퍼스에서도 희망자를 받아 글로벌캠퍼스와 통합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공약에도 없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할인을 인근 병원과 협의해 메디컬캠퍼스에 재학 중인 여학우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차 접종과 3차 접종은 추후 일정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예비군 중대 창설 이행 못해 
 총학생회는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학우들을 위한 복지 공약이 눈에 띄었는데 끝까지 이행하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이에 대해 배광수(물리치료 4)총학생회장은 “자취생 비상대책반은 봉사 지원자를 받았고 해당 지구대와 최종 협조도 이끌어 내었다. 그러나 원룸촌에는 본교 학우들뿐만 아니라 인천대, 연세대 학생들도 거주하고 있어 두 학교와 협조를 해서 내년에 이행할 예정이다. 또한 예비군 중대 창설은 메디컬 캠퍼스 학생 수에 비해 운영비 부담이 너무 크다. 글로벌 캠퍼스에서 함께 예비군 훈련을 받는 방안도 고려해 봤지만 설문 조사에서 대부분의 학우들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청춘’은 계속되어야 한다
 2012년 총학생회는 그들이 내세웠던 ‘청춘’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활동했다. 자궁경부암 할인, 무료 재학생 건강검진, 라식수술 할인 등 메디컬 캠퍼스 특성에 맞게 학우들에게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였다. ‘청춘’의 마라톤은 끝났지만 앞으로 학우들의 청춘을 향한 열정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신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