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된 지 벌써 2달이 지났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봄답게 캠퍼스에는 커플이 늘어간다. 하지만 왜, 그대는 아직도 따사로운 봄을 외로이 보내고 있는가? 혼자 고민하지마라!

 그대들의 봄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겠다. 이성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선 상대방이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과연 본교 남학우, 여학우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무엇일까?
 200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았다.

 여성이 호감을 느끼는 남성스타일

 1위 자상한 남성(20%)

 여성이 생각하는 가장 호감을 느끼는 스타일 1위는 자상한 남성이었다. 그러나 ‘자상한 남성’에 대한 남녀의 시각은 차이가 난다. 남성들이 생각하는 ‘자상한 남성’은 다소 거창하다. 하지만 여성들은 오히려 사소한 일에서 매너를 발휘하는 남성을 자상한 남성이라고 생각한다. 이정희(국제통상(야) 1)학우는 “외적으로 호감이 가는 사람이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상함이 부족하면 연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2위 유머러스한 남성(17%)
 그렇다면 2위는 어떤 남성일까? 바로 유머러스한 남성이다. 여성들은 남성들이 개그맨처럼 자신을 웃겨주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단지 둘이 같이 있을 때 남성이 어색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 이민서(관광경영 1)학우는 “제 이상형은 같이 있으면 즐겁고 기분을 편하게 해 주는 남성이에요”라고 말했다.

 3위 비전 있는 남성(16%)
 여성이 생각하는 괜찮은 남성 3위는 비전이 있는 남성이다. 비전이 있는 남성이라고 하면 꽤나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먼 미래까지 설계하지는 않아도 된다. 단기적이라도 확고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생활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그런 모습에 호감을 가질 것이다. 백지연(국제통상(야) 1)학우는 “아무리 좋아하는 남성일지라도 그가 목표의식이 없다면 매력이 반감된다”고 말했다.

 커플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곳으로…

 주위를 둘러보면 연애이론에 통달한 친구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그들 자신은 연애를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론은 알지만 실제로 적용할 이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글로 배운 연애이론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그, 그녀(또는 나만의 짝)를 대체 어디서 만날 수 있단 말인가?

 동아리 및 스터디모임
 캠퍼스 내에서의 새로운 인연을 원하는가? 바로 동아리와 스터디 모임이 정답이다! 교내에는 수많은 동아리와 스터디 모임이 있다. 당장 교내의 진리관과 정의관만 가봐도 수많은 동아리들이 자리잡고 있다. 자신의 취미와 흥미에도 맞는 모임을 찾아 자기계발과 연애,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잡아보자!
 대외활동
 교외활동에서 짝을 찾아보자. 대외활동을 하면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교내활동보다 더 많은 이성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딱 맞는 대외활동을 찾아보자! 스펙을 쌓고 적성을 찾는 동시에 솔로 탈출의 영광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아르바이트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이성과 만남을 미루는 솔로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바로 이것! 돈도 벌고 새로운 이성도 만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인 아르바이트다. 이성이 함께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지원해보는 건 어떨까? 그렇다면 금전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짝 찾기’ 기회도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남성들이 호감을 느끼는 여성스타일

 1위 잘 웃는 여성(26%)
 남성들이 가장 호감을 느끼는 여성스타일 1위는 잘 웃는 여성이다. 남성이란 동물은 단순하다. 남성은 자신이 하는 말에 여성이 웃으면 여성이 정말로 자신이 하는 말이 재밌어서 웃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갖는다.  남성은 이때부터 자신에게 자신감을 주는 여성에게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김남도(글로벌경영 1)학우는 “내가 말하는 재미없는 개그에도 웃어주는 여성이 좋다”고 말했다.

 2위 애교 많은 여성(19%)
 애교 많은 여성이 미세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보통 여성들은 남성들이 요즘 유행하는 ‘귀요미송’처럼 여성이 남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일부러하는 애교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성들은 이런 애교에 별로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남성들은 부담을 느끼게 되고 반감을 살수 있다. 남성들은 의식하지 않고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애교가 많은 여성들을 선호한다. 마성민(글로벌경영 1)학우는 “여성들이 일부러 내는 애교에는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말했다.

 3위 좋은 향기가 나는 여성(15%)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이성의 샴푸 향기를 맡고 뒤돌아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지는 않은가? 좋은 향기가 나는 여성이 3위를 차지했다. 여성도 그렇겠지만 남성들은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로운 여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정성원 · 이효정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