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함께 걷는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제2대 총학생회 ‘동행’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함께 웃는 대학생활, 함께 나누는 장학금, 함께 누리는 복지, 함께 소통하는 총학생회’라는 공약을 내걸었던 총학생회가 얼마나 학우들 속으로 녹아들었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총학생회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학기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유진 기자

▶한욱현 총학생회장 인터뷰

-한 학기 동안 총학을 이끌면서 느낀 점을 말씀해주세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느라 고생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학기가 끝나가고 있다. 2주전, 1학기의 가장 큰 행사라 할 수 있는 문학체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기대가 컸던 만큼 걱정도 많았고 준비하는 동안 지치고 힘들었지만 학교 교직원분들과 학과학생회의 도움, 그리고 누구보다 학우들의 많은 참여로 잘 마친 거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

-힘들었던 점이나 학우들에게 바라는 점을 말씀해주세요.
 학우들에게 좀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홍보를 열심히 하여도 학우들의 관심이 부족하다면 제자리걸음일 뿐이다. 학우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총학생회에 관심을 갖는다면 좀 더 나은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실현된 공약과 남은 공약 실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실현공약
교내 휴게 공간 확충(박애관 2층 테이블 확충)/ 시험기간 동안 여자휴게실 24시간 개방/시험기간 교내 가로등 유지시간 연장 / 시험기간 동안 강의실 24시간 개방 / 가천 소리함 증설 / 자궁경부암 주사 접종 확대 / 구충제 지급 / 총학생회와 함께하는 카페데이트 / 다양한 캠페인 활성화 / 학생회 온라인 민원센터, 분실물 센터 설치 / 총학생회 페이스북 및 어플 제작
남은 계획
자취생 비상대책반 실행 / 남학우들을 위한 G-리그 축구대회 개최 / 동행TALK 콘서트 / 통신 요금비 지원 / 동아리 문화사업 지원 / 학교 교내 복지시설 증대 등

-학생회를 운영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이번 문학체전을 개최하면서 이길여 총장님께 문학체전에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초대장을 보내드렸다. 감사하게도 메디컬캠퍼스 문학체전 사상 최초로 이길여 총장님께서 참석해주셨고 학우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셨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 학기동안 총학생회를 이끌며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였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미숙한 점도 많은 총학생회다. 1학기 때 보여주지 못한 모습들을 보완하여 2학기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진 모습으로 학우들을 찾아뵙겠다.
또한 지금도 학우들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고 있지만 2학기에는 조금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었으면 한다.

▶학우 인터뷰

-총학생회의 공약 중 기억에 남는 공약이 있나요?
 사실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야식행사와 카페데이트는 실시할 때 붙은 벽보를 보고 알았다. 이외에 기억나는 것은 여자 휴게실 개방시간을 연장한다고 했던 것 정도이다.

-공약 중 잘 실천되었다고 생각하는 공약은 무엇인가요?
 SNS를 통해 학우들과 소통하겠다는 공약이 잘 지켜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페데이트, 야식행사를 실시함으로써 총학생회와 좀 더 가까워 졌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총학생회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청춘 장학금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장학금 부분이 학우들에게 가장 크게 와닿지 않을까 싶다. 또한 총학생회가 무엇을 하는 지 모르는 학우들이 많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총학생회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할 거 같다. 그래야 많은 학우들이 믿고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뷰 참가
한수옥(간호 1)
최연진(의공학 1)
이혜민(운동재활복지 1)
백인식(운동재활복지 1)
봉상훈(응급 4)
이민영(컴퓨터공학 4)

 

▲총학생회 발대식

▲학우들과 함께한 카페 데이트

▲총학생회 Facebook       ▲상황리에 마친 문화체전

지나간, 그리고 앞으로의 총학생회를 말하다

활동 아무리 많아도 학우들이 모르면 소용 없어
 

 총학생회와 학우 인터뷰를 통해 동행의 지난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학우들에게 총학생회 관련 인터뷰를 할 때면 총학생회가 공약을 얼마나 잘 이행했는지가 단연 이슈다. 위의 총학생회 인터뷰를 참고하면 알 수 있듯이 현재까지 많은 공약들이 이행되었다. 또한 내건 공약 이외에도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많은 활동들이 실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학우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무리 총학생회가 많은 학우들을 위해 발로 뛰어다닌다고 해도 학우들이 몰라주면 소용이 없다. 총학생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보자.

이길여 총장 참여한 문학체전 개막식
기억에 남아…

 이번 문학체전에는 각 학과에서 유난히 개막식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길여 총장의 방문 때문이었는데 모든 학우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길여 총장 방문은 온 캠퍼스를 떠들썩하게 했다. 총학생회도 문학체전 사상 최초로 이길여 총장이 개막식에 참가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학교 발전을 위해 학우들의 관심이 중요

 총학생회 인터뷰와 학우 인터뷰를 모두 마치고 총학생회 발전에 있어 학우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SNS를 통해 이전보다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갖긴 했지만 아직 부족한 수준이다. 우리가 직접 선출한 총학생회가 학교 발전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그들의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앞으로의 좋은 활동 기대

 제 2대 총학생회 ‘동행’은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그치지 말고 2학기에도 더 좋은 활동으로 학우들의 복지를 책임졌으면 좋겠다. 한 학기동안 수고한 총학생회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