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죽음에 대한 정의는 무궁무진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누군가의 죽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지금부터 다룰 두 가지의 주제는 누군가의 죽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여기에 어긋난다고 볼 수 있다.

고인이 된 스타나 유명인을 존경심을 배제한 채 상업화하는 모습. 그리고 황당하게 죽은 이들에게 ‘바보가 스스로 죽어 인류에 공헌했다’는 명분으로 상을 주는 모습.

여기에서 죽음은 삶을 평가하는 또 다른 잣대로 쓰인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점점 커져가는 ‘생명경시현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