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와의 소통을 목표로 2013년을 이끌어온 메디컬 캠퍼스 총학생회 ‘동행’이 세대교체를 시작했다. 지난 11월 6일부터 15일 까지 열흘 간의 후보등록기간을 거쳐 18일 후보자를 공고하여 선거를 시작한다. 내년 한 해를 짊어지고 갈 주역을 선발하는 거사인 만큼 학우들의 관심어린 태도가 촉구된다. 메디컬 캠퍼스 학보사는 기호 1번 안재규 총학생회장 후보자와 곽세영 부총학생회장 후보, 기호 2번 박정수 총학생회장 후보자와 천아영 부총학생회장 후보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재승 기자

“가천에 소통의 힘을 전달할 것”

▲총학생회장 출마자 안재규(왼쪽)와 부총학생회장 출마자 곽세영(오른쪽)

안 재 규 총학생회장 후보자
(경영 3)

 안재규 경영학과에서 학회장을 맡게 되면서 학교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일반 학생과 간부라는 두 가지 입장에서 학교 운영을 바라보게 되면서 더 큰 시야를 갖게 되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총학생회장 출마결정을 내렸다.

 총학생회의 운영에 있어서 소통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는 ‘G+’를 키워드로 가천에 힘을 더할 수 있는 소통을  총학생회를 꾸리려 노력 중이다.

 문화, 예술, 오락, 교양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G-Crew’ 프로그램, 분기별로 간부를 제외한 일반 학우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한 ‘응답하라 2014 총학생회’를 기획중이며 차차 부재 중 이었던 ‘대의원회 설립’을 위한 필요사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평소 칼 같은 일처리로 큰 도움이 되어온 곽세영 부총학생회장 후보와 함께 추가적인 공약들을 발표할 것이다.

 학우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구해보고자 홍보 전단을 휴대가 좋은 명함 크기로 제작하였다. 공약이 적힌 작은 종이 한 장 이지만 학우들로 하여금 총학생회의 행보가 올바로 가고 있는지 점검케 하는 수단이 될 것 이다.

 그 만큼 총학생회의 힘은 학생들의 지지가 있을 때 발휘될 수 있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

곽 세 영 부총학생회장 후보자
(운동재활복지 2)

 곽세영 현재 본인은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재활복지학과가 신설학과이기 때문에 타 학과 보다는 조금 먼저 학회장을 맡고 있다.

 학회장들과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안재규 학우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부회장에 출마할 생각이 없었지만, 1년 동안 학회장단을 잘 이끌어 가는 안재규 학우의 리더십을 보고, 함께 출마하자는 권유에 흔쾌히 응하게 되었다.

 총학생회는 학생의 대표로써 학교에 학우들의 소리를 전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또한 학우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며, 이를 위해 SNS를 통한 교류, 학우들이 참여하는 분기별 총학생회 회의 개최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할 계획이다.

 우리의 슬로건인 ‘G+’는 가천대학교의 G와 학우들의 힘을 모아 학교를 발전시키겠다는 의미의 플러스가 합친 것이다. 학우들의 의견을 귀 기울이고, 학우들의 단합을 이끌며, 메디컬 캠퍼스의 학우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장기적 발전위한 기틀 다질 것”

▲총학생회장 출마자 박정수(오른쪽)와 부총학생회장 출마자 천아영(왼쪽)

박 정 수 총학생회장 후보자
(방사선 3)

 박정수 2학년 2학기에 학과대표를 맡게 된 것이 임원 활동의 시작 이었다. 이어 현재 방사선학과 학회장까지 맡게 되면서 학교일에까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회장 활동을 하던 중 치위생학과 학회장인 천아영 학우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엄마 같은 성격의 소유자로서 상대적으로 여학우가 많은 우리학교의 요구사항들을 잘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 총학생회 출마를 제의 했다.

 총학생회 운영의 측면에서는 학교의 체계를 재구성하기까지 1년의 임기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한 해로 활동을 마치는 총학생회가 아닌 이후의 학생회를 통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2014년의 목표이다.

 구체적인 예로 기숙사 설립을 위한 ‘기숙사 설립 위원회’를 출범시켜 기숙사 건립을 위한 토대를 닦을 계획을 세웠다. 추가로 ‘도서관자치운영위원회’를 선발해 잘못된 이용환경을 바로잡을 것이다. 취업역량강화을 위한 방안도 물색 중이다.

 주기적인 설문조사와 직접 발로 뛰어 다가가는 태도로 학우들의 말을 듣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선거운동을 함에 있어서도 직접 강의실로 찾아가려는 것이 그 일환이다.

 2014년 총학생회는 학생을 위한 총학생회가 될 것이며 학우들에게 항상 열려있을 것이다.

천 아 영 부총학생회장 후보자
(치위생 3)

 천아영 입학을 하면서부터 학과 간부 역할을 맡았고, 올해 2학기 부터 치위생학과 학회장을 맡게 되었다. 그러면서 학회 활동을 하던 중 총학생회장 출마자인 박정수를 알게 되었다. 함께 학회장을 하면서 박정수 후보가 본인을 좋게 보아주었기에 출마 제의를 하였다. 그러나 치위생을 전공하고 있다 보니 국가고시와 실습 등의 일 때문에 많은 망설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기에 처음엔 막연했지만 나름대로 학교 운영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과 구상이 있었기에 부총학생회장 출마제의를 수락했다.

 양 후보 모두 국가고시와 실습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야 하지만 지금의 총학생회처럼 학우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려 노력할 것이다. 소통이 핵심이다. 학생들의 마음을 열지 않고서는 답을 들을 수 없다.

 교내의 문제는 주변인으로부터 수차례 들어왔고 본인도 직접 겪어왔다.

 다만 거짓되고 허황된 공약보다는 작더라도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세워 그것을 학교발전의 시발점으로 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