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여러분 ! 경원인이 되신 것을 우선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대학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여러분들이 하고자 하는 일은 여러분의 머리와 몸에 맡겨져 있습니다. 그동안 입시열기로 가득 찼던 머리를 지식을 담기위한 저장고로 비워두셔야 합니다.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새것을 배우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하얀 종이를 어떻게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계는 무한경쟁의 시대입니다. 우리도 이제 변하여야 합니다. 시대가 변하니 우리 마음과 몸도 변해야 합니다. 좁은 시야를 벗어놓고 최선을 다해 새롭게 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해햐 합니다. 지금 우리는 숨을 쉬고 생활합니다. 그러나 숨을 쉰다고 살아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일(사소한 것 포함)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때 우리는 살아 있는 것입니다. 사소하다고 지나치는 것은 후일 중요한 것을 지나치게 만듭니다. 신입생 여러분 ! 학창시절 솟아나는 우물같이 여러분의 정신과 지식 그리고 건강이 맑은 샘물처럼 솟아나시길 기대합니다.  김원중(경찰학연계전공)

 

인류 지성사상 가장 뛰어난 과학자이자 예술가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탐구자의 꿈은 기본적인 진리에서 출발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원칙들을 세우고, 올바른 질서를 따라 결론으로 나아가는 것이다”(레오나르도,〈코텍스 우르비나스 라티누스〉) 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대학은 다양한 학문의 꿈을 지닌 탐구자들이 각자의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축적하는 공간입니다. 나아가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한 기량을 닦는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새내기들에게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원칙을 토대로 정도를 가는 기본적인 자세를 연마하는 것입니다. 대학생활의 기본은 성실한 학업입니다. 또한 사회봉사와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정도를 향해 가는 지름길입니다. 철없는 객기와 방탕은 더 이상 대학 생활의 낭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내적 성숙을 향한 부단한 회의와 번민이 올바른 질서를 찾고 궁극적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임을 조심스럽게 권하는 바입니다.  구자희(국어국문학과)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지는데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의문부호 달기는 모든 창조적 발상의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의문부호 달기가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문제를 바라보는 균형감각과 아울러 그것을 해결하려는 진지함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내기들로 2006년 봄 캠퍼스가 창조적 발상으로 넘쳐나길 기대해 봅니다.  정문상(역사철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