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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건 어려운데 돈 쓰기는 쉽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말이다.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교통비, 식비, 오락비, 교재비, 의류비 등 돈 쓸 곳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비로는 원하는 것을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우리는 항상 부족하다 생각되는 돈으로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가천인들은 어디에 얼마나 돈을 쓰는지, 올바른 소비습관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자.
본교 학우들 149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소비습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된 수입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이 51%(76명)로 가장 많았고 44%(65명)가 ‘아르바이트’를 차지했다.
여운철(화공생명1)학우는 “아르바이트와 대학생활을 병행하기 힘들어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는 편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 달 수입원의 총 금액은 얼마인가’라는 질문에서는 ‘30만원 이상~40만원미만’에 30%(45명)로 제일 많았고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 23%(35명), ‘40만원 이상~50만원미만’이 21%(31명)로 그 뒤를 이었다. 윤진(패션디자인1)학우는 “나의 수입원은 아르바이트와 용돈이다, 총 수입원 중 30%정도 저축을 하고 나머지 돈은 식비, 생활비, 화장품이나 의류비등으로 사용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평균적으로 소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식사’가 84%(125명)로 가장 높았고 ‘교통’은 44%(65명), ‘술’은 32%(48명)를 차지했다. 김민지(소방방재2)학우는 “소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밖에서 사먹는 음식 값이다. 하지만 집에서 싸오는 것보다 밖에서 사먹는 것이 경제적이라 느껴 아깝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하는 소비 중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 소비는 무엇인가’에서는 ‘술’이 37%(55명), ‘간식’이 21%(31명), ‘교통’이 20%(30명)로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윤원섭(글로벌경제1)학우는 “평소 술때문에 돈이 많이 나가고 건강에도 안좋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용돈기입장으로 얼마나 썼는지 한 눈에
돈은 얼마나 버는지 보다는 어떻게 쓰는지가 중요하다.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나 용돈으로 돈을 벌지만 그에 대한 계획 부족으로 돈에 대한 소비가 불규칙적이다. 본교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평소에 용돈기입장을 쓰나’라는 질문에서 71%(74명)의 학우들이 ‘그렇지 않고 응답했다.
최지영(관광경영1)학우는 “용돈기입장을 쓰려하지만 번거롭다”고 말했다. 이처럼 용돈기입장을 쓰려고 해도 수입, 지출을 작성하기 귀찮아 쉽게 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용돈기입장을 작성하게 되면 수입과 지출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소비생활에 대한 문제점 파악과 계획적인 소비생활이 가능하다. ‘용돈기입장은 어떤 방법으로 쓰나’라는 질문에 53%(20명)의 학우들이 관련 어플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42%(16명)의 학우들이 용돈기입장 노트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요즘에는 스마트폰 어플로 간단하고 재미있게 용돈기입장을 작성 할 수 있다.
티끌모아 태산, 미래의 나를 위한 저축
기록의 습관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저축이다. ‘빠듯한 수입에 저축까지?’라고 생각하는 학우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저축을 하게 되면 자신의 의지를 확인하는 기회도 되고 여행, 어학연수 등에 들어가는 필요한 자금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다.
본교 학우들은 평소 얼마나 저축하는 습관을 갖고 있을까.
‘평소에 저축을 하나’라는 질문에 54%(81명)의 학우들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저축을 한다면 저축하는 비율은 어느정도인가’라는 질문에서 ‘20%’미만이 23(35명)으로 가장 높았고 ‘30~40%’가 11%(1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절약의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도 중요
절약의 마음가짐을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자동으로 입력되는 가계부를 사용해도 주기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좀 더 효과적인 절약을 위해서는 신용카드를 없애고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다보면 충동구매나 과소비가 일어날 수 있다. 체크카드도 신용카드만큼의 혜택이 많다. 교통비 혜택, 주요소 혜택, 영화관, 음식점 할인 카트 등 자신의 소비패턴에 따라 체크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비패턴에 따라 체크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의 소비생활의 문제점을 느끼고 그에 대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 이에 관련하여 강한결(컴퓨터1)학우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지출내역에 대해 제대로 체크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소비습관을 파악하지 않고 지출을 메꾸기 위해 무작정 돈을 버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귀차니즘 해결해주는 이런 똑똑한 어플도!
가계부 어플 중 ‘똑똑 가계부’라는 어플이 있다. 이는 무료어플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 시 핸드폰으로 오는 문자를 자동으로 지출내역에 날짜별로 입력해준다.
수입내역에서는 이번 달 수입금에서 지출금을 뺀 잔여금을 확인할 수 있다. 가계부 어플은 손으로 쓰기 귀찮거나 바빠서 기록하기 힘든 사람, 또는 일일이 기억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가계부를 쓰면 어디로 돈이 새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한 달에 얼마나 쓰는지, 남은 돈은 얼마인지 한눈에 들어온다.
아이콘과 농장으로 적금도 즐겁게
스마트폰 적금은 비교적 고금리를 적용해주는데 그 예로 ‘KB Smart★폰 적금’이 있다. 이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8%이며 추천 우대금리와 아이콘 적립 우대금리로 총 0.6%포인트를 더 얻을 수 있다. 아이콘을 눌러 저축을 할 수 있는 ‘아이콘적립’과 계좌현황을 볼 수 있는 ‘농장운영서비스’를 제공한다.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농장의 동물이 늘어나고 적립을 자주 할수록 나무, 먹이 수가 증가해 적금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아이콘적립’에서는 줄이고자 하는 아이콘을 누르면 적금이 가능하다. 마시고 싶은 커피를 한 번 줄이고 커피 아이콘을 선택하면 5000원이 적금으로 이체된다. 아이콘은 커피, 외식, 택시 등 총 20가지로 구성돼 있다. 재밌는 적금을 시작할 수 있다.
인터뷰
“가계부, 내 돈 한눈에 보여” 김영은(화공생명1)
-평소 주된 소비는 무엇인가.
영화비, 외식비 등 데이트비용이 다.
-대학생 소비생활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주변 친구들을 보면 유흥비나 동아리 모임회비 등을 거의 술 마시는 데 소비한다.
-자신의 소비생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 소비생활에 대해서 만족한다. 예산을 짜고 그만큼만 소비하기 때문이다. 월급에서 소비보다는 저축을 더 많이 하는 편이다.
-현재 어떤 저축을 하고 있는가.
자유입출금 예금통장, 여행 경비를 목적으로 한 통장 그리고 주택청약통장 한 개를 이용하여 저축을 하고 있다. 또 이번 겨울방학에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서 저축 하고 있다. 쓰는 돈을 세분화하여 통장에 넣어 놓으면 목적에 맞게 소비할 수 있고 충동구매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자신의 소비생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데이트를 하기 위해 사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돈을 아낄 때도 있다. 더 알뜰하게 데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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