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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증진과 기부금 모금을 위한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은 최근 전 세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아이스버킷챌린지.. 도대체 뭐 길래, 너도나도 물벼락을 맞는 것일까?
1. 아이스버킷챌린지란 무엇인가.
루게릭병환자를 돕기 위한 기부 이벤트로, 룰은 이렇다. 참가자는 차가운 얼음물이 담긴 물통을 자기 스스로에게 먼저 부은 뒤 지인 3명을 지목할 수 있으며, 지목을 받은 참가자는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붓거나 100달러를 지정된 단체에 기부하면 된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의 피부에서 느끼는 고통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기부에 동참하는 자세가 이 캠페인의 핵심이다.
2. 아이스버킷챌린지 그 시작과 현재?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시초는 2013년 ‘미국에서 발생한 ‘콜드 워터 챌린지’라는 나눔활동이다. 그러나 몸에 무리가 온다는 우려 속에 잠시 주춤해졌다. 그럼에도 이는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비슷한 형태의 기부활동이 계속됐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30일 미국의 한 골프 채널에서 크리스 케네디라는 골프선수가 루게릭병을 앓고있는 남편을 둔 조카에게 얼음물을 뒤짚어 씌우는 영상을 찍었다. 이 영상이 시작이 되어 리오넬 메시, 빌 게이츠 등 세계적 인사들이 참여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3. 아이스버킷챌린지 부작용 속출
루게릭병을 알리고 환우들을 돕자는 애초의 취지와는 달리 아이스 버킷챌린지가 홍보와 인맥 과시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은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 한 후 너도나도 언론 홍보를 위해 사진 등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여자아이돌그룹의 한 멤버는 물을 맞은 후 옷 안에 입은 검은 속옷을 노출시키면서 비난을 받았다. 일부 연예인들은 3명을 지목하는 과정에서 유명인을 지목하면서 화제를 모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또 지목을 받지 못해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4. 유쾌한 기부 ‘아이스버킷챌린지’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통해 루게릭병이라는 불치병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그들의 아픔에 조금이라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얼음물 샤워와 함께 기부에 참여를 하고 있어 루게릭병에 대한 새로운 기부문화가 정착되었다는 긍정적인 평이 대다수이다.
기부금도 크게 상승했다. 루게릭병 환자인 전 농구선수 박승일씨의 사연을 토대로 만들어진 승일희망재단은 물론이고, 한국 루게릭협회에도 기부액이 이전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열풍의 중심지인 미국루게릭병(ALS)협회는 지난 29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 최근 한 달간 1억9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5. 챌린지에 참여한 학우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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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해(간호1) |
10년 전부터 우리 가족은 음성꽃동네와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있어 기부와 친숙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SNS를 통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보았고, 너무 놀라웠다. 직접 그들의 고통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아리 회장 오빠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 잠깐의 한기를 통해 루게릭병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는 과장은 차마 할 수 없지만 물을 뒤집어씀으로써 직접적인 참여의 느낌은 받을 수 있었다. 이런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아이스버킷챌린지 이외에도 이색 기부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참여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