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오랜만에 왔는데, 동서남북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학교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상전벽해(뽕밭이 푸른 바다로 변했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크게 바뀐 것을 비유함)라는 말이 우리 학교에 딱 들어맞는 말입니다.” 지난 달 26일 열린 ‘제 1회 자랑스러운 가천동문의 밤’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다.

 상전벽해라는 말에 걸맞게 가천길재단이 가천대학교를 맡은 지난 16년 간 학교의 건축물 총 연면적은 19만㎡(메디컬·캠퍼스 제외한 수치임)가량 늘어났다. 1998년 말 현재 10만3천㎡였던 학교 건축물의 총 연면적은 2014년 현재 29만1천㎡(메디컬·강화캠퍼스 제외한 수치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캠퍼스 대(大) 개조(改造)’로 가천대의 스카이 라인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길여 총장과 김신복 가천학원 이사장, 동문, 재학생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열린 가천관 준공식은 새 가천대 스카이 라인의 완성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홍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