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가천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한마음대장정단원, ROTC, 외국인 유학생 등 많은 학우들과 교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시작 전에는 한마음대장정단원과 동아리 EPU의 공연이 열렸다. 이어 테이프 커팅식으로 행사를 시작해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과 축사, 예술대학의 오케스트라연주가 진행됐다. 감사패 및 공로패는 대우건설의 박영식 대표이사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손명기 사장 및 전숭배 전 건설본부장이 수상하였다.

  기념사에서 이길여 총장은 “비전타워 완공으로 억누를 수 없는 감동을 받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천관이 완공돼 굉장히 기쁘다. 학생을 포함해 교직원, 동문회, 성남시민들 모두가 열정적으로 도와준 덕분이다. 건축에 매진하고 멋진 건물을 설계해주신 모든 분과, 교직원들, 어려운 환경에서 견뎌준 학생들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총장은 “앞으로 해야 할 것이 많다”며 “노후된 건물 수리와 학생 편의시설들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아끼고 절약해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정보검색실·실내체육관…다양한 편의시설 들어와

가천관은 지상 12층, 지하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2층에는 총장실, 부총장실, 교무회의실 등이 위치해있고 11층에는 대학평가처와 기획처가, 10층에는 교무처와 대외협력처 등이 들어섰다.

 9층부터는 학생들의 공간으로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이 함께 쓰고 있다. 8층은 경영대학원과 행정대학원이, 7층은 경영대학, 6층은 사회과학대학이 자리 잡았다. 3층과 4층은 인문대학 층으로 동양어문학과, 한국어문학과, 유럽어문학과 등이 사용한다.

 2층에는 보건실과 여학생휴게실, 인터넷정보검색실 등 학생 편의시설이 모여 있다. 가천관 202호에 위치한 여학생휴게실에는 4개의 2층 침대가 구비돼 있어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204호에는 19개의 컴퓨터가 마련돼 있는 인터넷정보검색실이 있다. 학기중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사용 가능하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강의실, 실내체육관, 샤워실 등이 있다. 실내체육관은 태권도학과 실습으로 주로 사용되며 10월 중순에 개방될 예정이다.

 확 바뀐 ‘보건실’

 진리관에 있던 보건실이 가천관 2층 203호로 이동했다. 학기 중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보건실은 최신 설비로 새단장 됐다. 새롭게 바뀐 보건실에 대해 이정희 직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천관에 보건소가 이전되면서 어떤 이점을 갖게 되었는가.

 학우들의 강의실과 행정실 등이 밀집한 가천관에 위치하게 되면서 지리적 접근성이 좋아지고 신축 건물이라 깨끗하고 안락한 장소에서 학우들의 치료가 가능해졌다.

 -보건실에서 앞으로 계획하는 일이 있다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금연 클리닉,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정신건강클리닉,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한방진료,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체지방 측정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방프로그램은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는가.

 근육통, 소화기질환, 생리통 등의 증상을 갖고 있는 학우들에게 길한방병원 전문의가 침이나 뜸, 부황 등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김한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