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향해 달려가는 대학생들.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도 발표되고 있는 요즘, 대학생들은 앉으나 서나 취업생각이다. 통계청의 2014년도 대학졸업자취업률은 58.6%로, 두 명 중 한 명이 취업을 한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좋은 학점, 스펙, 그리고 수많은 정보들 속에 묻혀있는 진주 같은 정보를 찾는 게 필수다. 대학생들이 선호하거나 유망한 직업 리스트 가운데 5가지의 직업을 선정해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무슨 준비를 하고 어떤 지원방법과 전형, 자격증이 필요한지 알아본다.

1. 가장 많이 도전… 9급 공무원

 9급 공무원에는 행정직, 세무직, 관세직, 통계직, 검찰직 등이 있다. 국어, 영어, 한국사 세 개의 필수 과목과 선택 과목 중 두 과목을 신청해 시험을 봐야한다. 선택과목에는 사회, 과학, 수학 등의 공통 과목과 보직에 따라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등이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1년에 3회까지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일정은 보직, 지역에 따라 달라 유의해야 한다.

 필수과목 3개와 조정점수가 적용 된 선택과목 2개의 시험을 치러 얻은 총점으로 최종 점수를 산출한 뒤 면접을 본다. 9급 공무원 시험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경우를 잘 확인해야 한다. 학우들이 많이 도전하는 워드프로세서, 컴퓨터 활용능력 2급 등의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을 0.5%받을 수 있다. 정보처리기사, 컴퓨터활용능력 1급 등은 가산점 1%가 주어진다. 직렬별로 받게 되는 가산점은 5%로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관세사 등의 자격증을 요한다. 그러나 가산점을 받기위해서는 과목별로 40점 이상을 득점해야하며 점수에 가산점 비율을 곱한 만큼이 가산점이 된다.

 사이버 국가 고시센터에서 9급, 7급 자격조건에 대한 지원 자격을 자가 진단할 수 있다.

2. IT유망직종… DB관리자

 데이터베이스(DB) 관리자는 컴퓨터를 사용해 각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가공해 입력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그것을 관리, 분석하는 일을 한다.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고장이나 이용 상의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히 원인을 파악하여 복구하는 일을 하거나, 이용 교육과 기술을 지원한다. 데이터베이스를 주기적으로 백업하여 데이터의 손실을 예방한다. 고객이 요구하는 특정분야의 자료를 일정기간 동안 수집하여 정리하고, 입력된 자료를 검토하여 문제점을 보완한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가 되기 위해필요한 자격증은 OCA, OCP, OCM3가지 레벨로 구분된다. 습득, 적용단계인 OCA레벨 교육에서는 데이터베이스의 기본관리에 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DB관리기술을 통해 중급 엔지니어로 발전해 나간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의기본이 되는 응용단계인 OCP레벨교육을 받으면 기술의 습득을 통해실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급 이상의 엔지니어가 된다. 코칭단계인OCM레벨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체적인 시스템의 관리 및 보안, 프로젝트 프로세스 관리 등이 가능한 최상위 레벨의 전문적 관리자가 된다.

3. 평균 수입 최고… 변리사

 우리나라 공업소유권 제도의 창설과 함께 제정된 제도다. 나날이 새롭게 개발되는 신기술의 발명자와 출원인의 권리 보호를 위한 업무가 늘어나고 있다. 특허권 소송 등 사회의 다양화에 따른 권리분쟁이 확대되고 있다. 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직업이 변리사다.

 변리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거쳐 변리사시험에 합격하거나, 변호사법에 의해 변호사의 자격을 취득한 뒤 변리사 등록을 하는 경우다.

 1차 시험은 산업재산권법(특허법, 실용신안법,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및 조약포함), 민법개론(친족편 및 상속편 제외), 자연과학개론(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포함) 그리고 영어(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과목으로 치러진다. 2차 시험은 특허법(조약포함), 상표법(조약포함). 민사소송법 등 3개의 필수과목과 선택과목 한 과목을 본다. 변리사 시험은 따로 가산점 항목이 없다. 변리사 1차 시험 합격자는 그 다음해에 또 도전한다면 1차 시험이 면제 된다.

4. 안정성을 본다면… 교직원

 대기업 출신자와 세무사 등의 전문직 종사자들도 많이 지원하는 교직원은 주로 정규직, 전문 계약직, 계약직으로 구분돼 채용된다.

 본교 교직원은 일반 행정, 재무회계, 국제교류, 연구개발 기획, 전산 등의 채용분야로 나뉘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공통사항으로는 학점 4.5점 만점에 3.0점 이상의 기준이 있다. 재무회계 분야는 재무회계 관련 학사학위이상 예정자나 소지자, 토익 800점이상자를 지원 자격으로 한다. 국제교류 분야는 회화 및 문서작성이 가능한 수준의 영어 또는 중국어 구사능력을 필요로 한다.

 국제교류업무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양호한 근무여건, 자신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삶의 여유, 직장 안정성 등의 강점으로 교직원은 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직업이 되고 있다.

5. 떠오르는 직종… 한국어교사

 유망직종으로 한국어교사가 뜨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늘고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면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한국어교육을 위해 한국어교사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지만인원이 부족해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증이 생기면 바로 취업이 가능하다. 한국어교사 자격증은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취득방법은 1급, 2급, 3급마다 조금씩 다르다. 그 중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취득이 가능한 한국어교사 2급 자격증이 가장 선호된다.

 한국어교사 자격증은 국립국어원과 교육부가 인정하는 국가공인자격증이면서도 따로 자격인증 시험이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없어 갱신의 번거로움도 없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취업처에서 한국어교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