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없는 것이 없다. 학교생활도 스마트하게 해보자. 대학생활에 도움되는 유용한 어플을 소개한다. 또, 본교 학우들을 위해 개발된 어플도 있다. 중앙도서관은 ‘가천LIB+’를 새로 개발했고, 동아리 @PPLAY가  제작한 ‘가천 APP’은 이미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고 있다.

 무료 프린트 10장… “1년간 8000원 아꼈다”

 ‘애드투페이퍼’는 대학교 내에서 무료로 프린트를 할 수 있는 어플이다.
 이 어플을 처음 이용하는 모든 대학생에게 무료로 10장의 프린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플을 통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애딧’을 모아 학교 내 복사실에서 프린팅에 사용할 수 있다.
 요즘 교내 평균 프린트 비용은 1장 당 50원. 장당 십 원 단위의 비용이 그리 비싸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애드투페이퍼’는 무료다. 매일 아침에 어플에 접속만 해도 제공받을 수 있는 50애딧으로 1장의 무료 프린팅을 할 수 있다.
 애딧을 모은 학우들이 그것을 이용해 프린팅할 수 있는 곳을 알고 싶다면 어플의 지도 표시를 누르면 된다. 캠퍼스 내 ‘애드투페이퍼’ 전용 PC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나혜진(사회복지2) 학우는 “집에서 프린트를 해오지 못했을 때 많이 이용한다. 본교 복사실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좋다. 1년 동안 이 어플을 이용했는데 8,000원 정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게임 미션 끝내야만 알람 끌 수 있어

 ‘알람몬’은 아침 기상이 힘든 학우들을 깨워주는 알람 어플이다. ‘알람몬’은 재밌는 소리와 ‘꼬꼬댁’(닭), ‘빵야’(식빵)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잠을 깨우며, 사용자가 주어진 게임 미션을 수행해야만 알람을 끌 수 있다. 퀵 알람 기능으로 1분, 5분, 10분, 30분 후의 알람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알람 기록 확인 기능을 통해 기상 습관을 체크하고 개선할 수 있다. 게임이 번거롭다 생각하는 학우들은 게임 없이 알람을 끌 수도 있고 특정일 알람기능을 통해 기념일을 기억할 수 있다.

가천 어플 제작소, 동아리 ‘어플레이(@PPLAY)’

 -어플레이는 어떤 동아리인가.
 본교 학생회관 226호에 위치한 중앙 동아리로 2010년 11월 8일에 만들어진 어플 제작 동아리다. 현재 학우들이 많이 사용하는 ‘가천 APP’을 제작했다. 어플레이는 어플 제작뿐만 아니라 1, 2학년을 위한 자체 스터디도 지원하고 친목도모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하고 있다.

 -어플레이에서 개발한 다른 어플 중 대표적인 것은.
 ‘너와 나의 연결 고리’라는 공강 공유 어플이 있다. 친구들끼리 쉽게 약속을 잡을 수 있도록 서로의 시간표를 겹쳐 공강 시간을 조회하는 어플이다. 이 어플로 공모전 ‘APP JAM’에서 2위를 수상했다. 또, ‘꾸나곰신’은 군인 남자친구를 둔 고무신(여자친구)을 위한 어플이다. 남자친구의 전역 날짜와 기념일 날짜를 디데이로 계산해주고, 고무신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들어있다. 이 어플은 다운로드 수가 만 번이 넘는 쾌거를 이뤘고, ‘청년 프론티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기존의 본교 어플과 차별화된 점은.
 ‘학우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에 중점을 뒀다. 기획 단계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에게 실제 필요한 기능을 조사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했다. 기존 어플보다 업그레이드된 점은 학우들이 커뮤니티 부분을 더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변 맛집에 대한 정보와 요일별 학식 메뉴 구현, 동아리 정보, 자유게시판, 그린라이트를 추가한 것이다.

 -개선해야할 점은.
 현재 어플은 2014년 여름방학 동안 단기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실제 제작과정에서 용량이 부족해 담고 싶은 기능을 다 넣지 못했다. 그 부분을 보완해나갈 것이다. 또 많은 학우들이 원하고 있듯이 본교로부터 학우 정보를 받아 e-class, 시간표 조회가 가능하도록 보완하고 싶다. 또, 곧 아이폰도 본교 어플을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어플을 사용하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작년에 제작된 학교 어플은 제작자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무엇을 더 좋아할까’, ‘어떤 기능이 학우들에게 필요할까’ 등 많은 고민을 했다. 외부 광고 등 이 어플을 이용해 수익을 낼 기회도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 어플이 학우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어플에 있는 게시판을 사용할 때 서로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

총학생회 어플 1학기 지나면 나올 듯

 -지난해 총학생회 선거 때 공약 중 본교 어플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돼가고 있나.

 학교와 협의해 우선 2억원의 예산을 받았다. 총학생회 ‘FEEL’에서만 준비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본교 전산정보원과 함께 어플을 만들 예정이다. 학기 중 설문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 본 후 제작할 것이다.
어플을 제작하는 데에도 3~4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1학기가 지나야 완성될 것 같다.

 -어플 제작과 관련해 가장 중점을 두는 사항은.
 설문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또한, 어플의 기능 중 하나로 학우들과 총학생회 ‘FEEL’ 간의 소통의 장도 만들 계획이다.

좌석 예약하려면 중앙도서관 어플 ‘가천 Lib+’

 중앙도서관 어플 ‘가천 Lib+은 본교 중앙도서관이 만든 새로운 어플로 모바일열람증이 포함돼 있다. ‘가천 Lib+’의 모바일열람증을 통해 좌석배정, 도서관출입, 대출반납 등이 가능하다.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지원팀 김용재 팀장, 김재학 계장
 -‘가천 Lib+’은 어떤 어플인가.
 ‘Lib’는 Library의 약자고 ‘+’는 도서관 서비스가 추가된 것을 의미한다.
 이 어플을 통해 편리하게 도서신청을 할 수 있고 그룹스터디 예약, 열람 좌석 현황 확인, 예약, 연장이 가능하다. 또 어플을 켠 상태에서 좌석마다 붙어있는 NFC카드에 접촉하면 좌석연장이 가능하다. 아이폰의 경우 NFC카드 옆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이 어플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

 신입생들이 입학하고 학생증을 받을 때까지 2~3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시기에 신입생들은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한다. 이 어플을 이용하면 학생정보를 기반으로 열람증이 생성돼 바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이 열람실 자리현황을 확인하거나 예약할 때 PC를 사용하거나 도서관 입구에 직접 오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 어플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예약할 수 있다. 또, NFC카드를 이용해 좌석배정기까지 가지 않고 자리에서 바로 좌석을 연장할 수 있으며, 반납이 용이해 이동거리와 시간이 단축된다.

-얼마나 자주 업데이트하는가. 문의사항이 있다면 어디로 연락해야하는가.
 요구사항을 일괄적으로 취합해 개선할 만한 사항으로 판단되면 보완할 것이다.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그리고, 어플에 관한 문의사항은 도서관 전산실(내선번호 5224)로 연락하면 된다. 또, 본인인증을 하기 위해 사진이 있어야 한다. 사진이 누락될 경우 인증이 어렵다. 이 경우 전산실로 찾아오길 바란다.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반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