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1.5%상승, 시간이 지나도 청년실업률은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취업의 문은 날로 좁아지고있다. 이 같은 현실에 부담을 느낀 것일까. 새 학기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대기업 취업을 위한 학교의 노력과 학생들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 17일 진리관 계단강의실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인 SSAT의 특강의 현장은 대기업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의 열기로 한껏 달아올랐다. 이번 특강은 지난 13일에 열린 SSAT 모의시험의 응시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SSAT를 주관하는 (주)휴레크에서 초청 받은 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특강 초반에 소개 된 내용은 직무적성검사에 대한 설명으로 신현덕((주)휴레크) 강사는 “인사채용시 인·적성검사를 요구하는 기업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채용의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인”이라며 이전에 시행됐던 대기업 ‘필기시험’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큐테스트인지 적성검사인지 그 성격이 모호한 ‘직무적성검사’는 지원자의 언어, 수리, 지각, 추리, 상식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직무적성검사의 설명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인 직무적성검사 분석과 고득점으로 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번째 법칙은 ‘하루 이틀 노력해서는 안 된다’로 노력의 중요성을 이야기했고, 두 번째 법칙 ‘신문 읽는 것을 생활화 해야 한다’에서는 한자능력과 상식을 키우는 데에는 신문 읽기만큼 좋은 것이 없음을 이야기 했다. 마지막 세 번째 법칙은 ‘SSAT는 지름길이 없다’로 자신이 가고 싶은 회사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준비가 취업으로 가는 길임을 역설했다.
이어 ‘1440’이라는 화면을 보여주며 “한 시간은 60분, 하루는 24시간 신은 어느 누구에게도 1분의 시간도 추가로 주지 않았다”며 같은 시간이라도 누가 더 노력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고 해 학생들을 긴장시켰다.


스크린은 다음페이지로 넘어 가고 강사는 한 여학생의 삼성전자 입사체험담을 이야기했다. 그 여학생은 삼성전자 입사를 위해 940점의 높은 토익 점수를 받은 뒤 SSAT 기출문제집을 풀고 한국어인증시험을 봤다고 한다. 또한 프리젠테이션 면접, 집단토론면접, 영어면접 등 까다로운 면접시험 분위기를 이야기해 강의를 듣는 학생들을 더욱 긴장시켰다.
SSAT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끝마친 후에는 ‘문제를 꼼꼼히 읽어 봐라’,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와 같은 시험요령과 출제경향을 이야기 했는데 준비해 온 수첩에 하나하나 기록하는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이어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학우들은 이미 모의고사를 풀어 본 후여서인지 오답노트를 작성하듯 진지하게 경청했다. 이렇게 두시간에 걸친 특강이 끝나고 임용섭(대학원·전자계산학전공 2) 씨는 “삼성전자 입사에 올인할 순 없지만 준비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취업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오늘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을 준비한 취업지원실의 이창행(취업지원실) 계장은 “지난 해 삼성에 입사한 졸업생들의 경우 SSAT에 통과했을 경우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았다”며 “철저한 사전준비만이 취업으로 가는 길”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 계장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랬는데 참여한 학생이 적어 아쉽다”며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