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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게 방학은 전공과목을 공부하는 것 이외에 하고 싶었던 다른 공부나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땀 한 방울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하고 여러 가지 도전으로 인생을 배워나간다. 처음 맞이한 방학에 설레었을 신입생들부터 취업준비로 긴장했을 고학년생까지, 가천인들 모두 각자 다른 목표로 분주했을 것이다. 방학 전에 세운 계획을 성취하여 만족스럽게 2학기를 맞이하는 학우들이 있는 반면, 기대와 달리 허망한 마음을 안고 있는 학우들도 있을 것이다. 약 10주간의 여름방학 동안 학교프로그램, 봉사활동, 대외활동 등에 참여하여 경험과 도전을 마다치 않았던 학우들을 만나보자.
박현정 기자, 양혜미 수습기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강화리더쉽토익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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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혁(글로벌헬스케어경영4) |
- 이 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토익점수가 필요하여 공부 방법을 고민하던 중 교내에 강화리더쉽토익캠프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설학원의 수강료 비용 정도를 교육과 숙식까지 모두 제공되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 3주 동안 토익에만 집중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이 토익캠프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다.
- 어떠한 활동을 하는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강의 및 문제풀이, 그룹스터디 및 자습시간이 체계적으로 짜여있다. 하루 일정을 마친 후 체육관에 가서 운동도 즐길 수 있고 자습을 할 수도 있다. 1주에 한번 모의고사를 치게 된다.
LC(듣기)수업은 쉐도잉(영어따라말하기)과 받아쓰기 수업이 주를 이루고, RC(독해)수업은 발표수 업, 조별토의 등이 주를 이뤄 구성되어 있다.
-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은.
LC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조별로 쉐도잉 대결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버벅거렸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새 긴 문장도 술술 잘 말할 수 있게 되어 대결에서 이겼던 순간이 가장 뿌듯했다.
그곳은 토익공부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이왕 이렇게 된 것 열심히 공부하자’라는 생각과 함께 공부하며 근성을 배울 수 있었다.
- 학우들에게 추천한다면 전하고 싶은 말은.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고 토익만을 생각하게 되는 곳이다. 또 3주 동안 많은 학우들과 함께 숙식을 하고 친해지면서 좋은 사람을 많이 알게 됐다.
많은 학우들이 사설학원에 다니다가 이곳에 오게 되면 강사님의 수업방식에 ‘과연 이것이 올바른 방법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 토익캠프에 가서 공부하게 된다면 그러한 생각들은 단호히 버리기 바란다. 강사님을 믿고 의심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간다면 분명히 큰 점수 향상이 있을 것이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 하와이 어학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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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림(조경3) |
- 이 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많은 학우들이 방학 때 스펙과 경험을 쌓기 위해서 현장실습이나 대외활동, 인턴활동 등을 찾아본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단기어학연수를 다녀왔는데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경제적인 면에서 매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천 하와이 엘리트 코스를 지원했다.
- 어떠한 활동을 하는가.
하와이 단기해외연수의 경우에는 학교가 지원해주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IMPAC(Inte rnational Mid Pac College)와 KCC(Kapi’olani Community College) 두 개의 학교를 다니면서 수업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영어 공부뿐만이 아니라 하와이 문화체험도 하고 현지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활동도 많이 있었다.
-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은.
한 가지만 꼽을 수 없을 정도로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는 일들이었다. 누구라도 하와이 어학연수에 가면 그곳에서 했던 모든 일을 좋은 추억으로 마음에 담아올 수 있을 것이다.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
하와이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스스로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 들었다. 같이 가는 학우들도 모두 처음 만난 사람들이고, 하와이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더욱 처음 보는 사람들이다. 그러다보니 생각이 좀 더 깊어지고 그 속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 학우들에게 추천한다면 전하고 싶은 말은.
정말, 정말로 추천한다.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해보았지만, 그 무엇도 하와이 어학연수를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학우들이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아보고 하와이에 다녀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학연수의 소소한 생활 팁이라면 해외에서 적응하는 게 힘들 수 있으니 한국음식을 많이 가져가라는 것이다. 시간 날 때 부모님께 감사한다는 말씀도 잊지 말고 드리기!
멈추지 않는 도전, 대외활동 ‘아시아희망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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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호인(간호1) |
- 이 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대학생이 되면 보다 질 높은 방학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인터넷으로 대외 활동을 검색하던 중 봉사와 다른 나라의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단체를 발견하게 되었다. 특히 일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
- 어떠한 활동을 하는가.
봉사와 문화체험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활동이 이뤄졌다. 장애인들만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숙소에서 마을 분들을 위한 일손 돕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다음 일정은 ‘기온 마츠리’라는 일본의 큰 축제에 스텝으로 일하는 것이었지만 태풍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다.
대신 일본 전통 종이 만들기 체험을 하고, 중국에서 온유학생들과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 하루씩 다른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일본인들의 전통적인 가정문화에 대해 배웠다.
-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은.
한 홈스테이 집의 할아버지께서는 괴짜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셨지만,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으셨고 친할아버지같이 친근했다. 하루 동안 가족같이 나와 일행을 따뜻한 정으로 보듬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었고, 내 스스로 일들을 해결해 나가야 된다는 책임감도 느끼게 됐다. 또,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한국에 가서도 먼저 다가가고 도움을 주며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 학우들에게 추천한다면 전하고 싶은 말은.
20대에는 도전하지 못할게 없다 생각한다.
모르는 사람들과의 여행이라 무섭기도 하고 긴장도 됐지만 함께 즐기다 보니 그런 생각은 금세 사라지고 오히려 내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데 보다 보람 있고 다양한 경험을 풍부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다.
미래 일터에서 직업 맛보기, ‘병원 업무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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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희연(간호1) |
- 이 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보다 뜻 깊고 진로와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한 달 동안 어머니가 재직 중이신 병원에서 봉사 겸 아르바이트를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또한, 병원일을 도와드리면서 어머니가 하시는 일을 이해해보고자 했다.
- 어떠한 활동을 하는가.
기본적인 일은 각종 업무 보조였다. 병원장님의 비서 일부터 병원 총무팀 회계 업무, 직원 보조 등의 다양한 일을 했다. 가끔 병원 서류 정리도 하는 등의 잡다한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은.
일을 다 마치고 가는 길에 복도 왼쪽 프로그램실에서는 성직자인 아버지가 간호사 법회를 주관하고 계시고 오른쪽 사무실에서는 어머니가 일을 하고 계셨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 가운데에는 내가 서있었다. 가족 전체가 한 병원 한 층에서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때 굉장히 기분이 오묘해졌다.
언젠가 병원을 일터로 삼게 될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내 모습까지 그려볼 수 있었다.
병원에서 일하면서 간호사 분들을 굉장히 많이 뵐 수 있었는데 모두 고돼 보이는 일을 묵묵히 하고 계셨다. 그 모습들을 보고 간호사에 대해 이해하고 존경심을 느낄 수 있었다.
간호사뿐만 아니라 병원 곳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가 열정적으로 일을 하시는 것을 보고 취직이 되면 나 또한 충실하게 역할을 수행하는 간호사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 학우들에게 추천한다면 전하고 싶은 말은.
병원에서 잠시나마 일을 도와드리면서 병원과 그 일에 대한 환상이 조금 깨졌지만, 그것이야말로 현실이고 내가 곧 마주하게 될 일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턴, 봉사, 아르바이트 등 미리 직장을 경험해 볼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그 경험을 통해 조금 더 현명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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