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서는 학우들의 편리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사이버캠퍼스와 전자출결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이버캠퍼스는 본교의 새로운 학습관리시스템, 즉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로, 학교 안의 모든 정규 및 비정규과정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전자출결 시스템은 어플을 통해 출석체크를 하는 것으로, 학사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솔 기자

실시간 온라인 학습 가능한 사이버캠퍼스

본교의 사이버캠퍼스 개편은 학우들의 학교생활이 보다 편리해지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이 사이버캠퍼스는 웹과 모바일 어플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웹주소는 http://cyber.gachon.ac.kr으로, 본교 웹사이트의 로그인계정과 통합시켜 편리성을 더했다. 모바일 어플로 이용하고자 할 때는 어플스토어에서 ‘코스모스’ 또는 ‘Coursemos’를 검색 한 후 다운 받으면 된다.

사이버캠퍼스의 장점은 모든 활동을 사이버캠퍼스 하나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우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수업 중 토론, 퀴즈, 설문 등의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학습 활동을 지원한다. 어디서나 쉽게 학습이 가능하며 학우들 스스로 사이버캠퍼스 내에서 학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공지사항이 생겼을 경우 알림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김영은(화공생명2) 학우는“홍보가 잘 안돼서인지 사이버캠퍼스에 대해 잘 모르는 학우들이 많다. 이 어플을 이용해 학교 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30초 내로 출석 확인 가능 전자출결시스템

본교는 운영의 편리성과 교수-학생 간의 양방향 통신 및 학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출결 시스템을 도입했다.

강의에서는 기존 호명방식과 블루투스를 통한 전자출결방식을 병행하며, 대형강의실의 크기에 제한 없이 30초 이내에 출석 확인이 된다. 또한, 교수와 학생이 동일한 공간에 있을 때 출석확인이 가능해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출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학우들이 전자출결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가천대학교 전자출결’ 어플을 다운받고 아이폰을 사용하는 학우들은 http://203.249.126.163/ app로이동해 설치하면 된다. 학우들이 어플을 설치한 후 출석체크 시작에 맞춰 어플을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출결체크가 된다.

대형강의에서 전자출결 어플을 사용하는 이은교(사회복지2) 학우는“어플을 사용해도 부정확한 경우가 너무 많다. 교수님이 어플을 이용해 출결체크하지만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또한 학생들도 출결체크가 됐는지 안됐는지 계속 신경 쓰다 보니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게 된다. 하지만 개선해나간다면 좋은 시스템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 이동훈 직원

- 사이버캠퍼스 개편 취지는.

사이버캠퍼스는 편리하고 직관적이며 효과적인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통합 학습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학습의 내용을 탐색하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하는 학습자 주도의 교육기반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에 따라 교수 및 학생들이 모바일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 사이버캠퍼스의 장점은.

교수와 학우들이 컴퓨터나 모바일기계 등을 사용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인 UI를 변경하고 모바일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수와 학우들의 의사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며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캠퍼스에 접속해 강의실에 입장하면 본인이 해야 할 과제 등을 알려준다.

- 얼마나 자주 업데이트 하는가.

기본적으로 6개월에 한 번씩 사이버캠퍼스의 기능이 향상된다. 그리고 수강신청 정정, 폐강 등을 고려해 하루에 한 번 오전 5시에 수강내역이 업데이트된다.

- 문의사항이 있다면 어디로 연락해야하는가.

문의사항은 사이버캠퍼스 ‘이용안내’ 게시판 이용을 이용하면 된다. 자주 문의하는 사항에 대한 답변은 FAQ를 확인하고, 오류사항이나 건의사항은 Q&A에 올리면 된다. 이메일은 kctl@gachon.ac.kr로, 전화는 031-750-8845로 연락하면 된다.

-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이버캠퍼스 개편 초기라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사용 교육과 안내를 시행할 것이다. 언제든지 공부하고 싶을 때 사이버캠퍼스에 접속해서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자기주도학습 패턴이 생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학우들이 많이 이용해줬으면 한다.

학사기획팀 이현기 직원

- 전자출결 어플을 만들게 된 취지는.

전자출결시스템은 본교의 발전과 위상에 걸맞도록 학사운영의 효율화를 제고하고, 모바일 세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 앞서가는 대학이 되기 위한 스마트 캠퍼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작년 2학기부터 전국의 많은 대학이 다양한 방법의 전자출결을 도입하고 있다.

- 어플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교수와 학생들을 위한 편리성에 중점을 뒀다. 종전의 호명식 출석체크 방식의 단점인 번거로움을 해소해 출석체크로 인한 수업시간의 결손을 최소화할 것이다.

- 어플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

스마트폰이 일반화된 환경 속에서 학우들이 손쉽게 자신의 출결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자출결시스템이 정착되면 학우들은 자신의 출결상황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출결관리가 가능해진다.

- 학우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

효율성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동전자출결을 한 뒤 자동출석 된 인원과 현재 강의실에 있는 인원을 비교하면 전자출결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다. 교수와 학우들 모두 전자출결시스템 프로세스에 익숙해지면 수업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고 그 시간만큼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 아직은 출석체크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은데.

현재 대형강의의 경우 전자출결시스템과 함께 기존의 출석체크를 병행하고 있다.

대형강의의 경우에는 블루투스 강도 조정과 많은 수강인원 때문에 원활하지 못한 점이 있다. 블루투스 강도 조정과 업체와의 조정을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생들 입장에서는 전자출결시스템이 갑자기 시행돼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이번 학기는 시행 초기라 우려와 혼란이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출결시스템이 정착되면 효율적이고 엄정한 출결관리가 이뤄져 본교가 한 층 더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이버캠퍼스 모른다면 그 이유는 

시스템 도입 보름… 설문조사

“사이버캠퍼스 홍보부족” 62%

“전자출결관리 불편하다” 87%

전자출결관리시스템 이용이 편리한가

가천대신문사는 사이버캠퍼스 및 전자출결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본교 학우 2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번 조사는 온, 오프라인을 통해 시행했다.

조사 결과 사이버캠퍼스에 대해 알고 있는 학우는 22.3%(57명)로, 매우 적게 나타났다. 사이버캠퍼스에 대해 ‘모른다’라고 답한 학우들 중 62.2%(125명)가 ‘홍보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사용하는 과목이 없다’가 44.3%(89명),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가 11.9%(24명)였다. 이어 전자출결관리 시스템에 대해 알고 있는 학우들은 94.3%(246명)로, 많은 학우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자출결관리 시스템에 대해 ‘이용이 편리하다’고 답한 학우들은 13.5%(35명)에 불과했다.

대체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로는 ‘비효율적이다’가 64.9%(150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오류가 많다’가 58%(134명), ‘대리출석 우려’ 28.1%(65명), ‘인간미가 없다’가 23.8%(55명)로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한 학우는 “출석체크를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대리출석이나 출석부상의 호명순서 등에 의한 불이익이 없는 것은 좋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눈을 마주치고 친밀감을 높여가는데 전자출결관리 시스템으로 인해 그런 기회가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