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메디컬캠퍼스가 가장 뜨거워지는 순간은 단연코 가천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가천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메디컬캠퍼스 학우들만의 특성이 빛났다. 메디컬 학우들은 축제의 막을 올리며 자신들의 재능을 힘껏 발휘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그동안 갈고 닦은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내며 열정 넘치는 축제를 즐겼다. 그 현장을 다시 되새겨보자. 

강수연, 신유미 기자

함께 나누는 즐거움

재능·나눔 봉사활동 & 야간매점

 2015 메디컬 가천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재능·나눔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지난 22일 메디컬캠퍼스 체육관에서는 보건과학대학의 6개 학과와 간호대학, 약학대학의 학우들이 모여 각 학과의 특성에 맞는 재능기부를 선보였다.
 학우들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과 물리치료, 골밀도 측정, 혈당 및 혈압 측정, 재활운동교육, 심폐소생술(CPR) 교육, 불소도포 및 구강검진, 체지방 및 체력 측정 등을 실시했다. 이날 학우들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재활운동교육과 체지방 측정에 참여한 소예진(운동재활복지3) 학우는 “3년째 봉사활동에 참여하지만 매년 새로운 경험을 한다”며 “더 열심히 전공 공부를 해서 나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일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은 23일과 24일에도 이어졌다. 각 학과와 동아리에서 야간매점을 운영하여 학우들은 지역주민들과 음식과 음료수를 함께 맛보고 즐겼다. 또한, 일부 동아리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게임부스를 운영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메디컬 가천제는 단순히 대학생들만의 축제가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재활운동교육과 심폐소생술(CPR)교육을 하는 학우들.

고기 굽고,음료 팔고 발 디딜 틈 없는 야간매점.

청춘들의 놀이터

과요대전 & 슈퍼스타G

 단연코 축제의 주인공은 바로 메디컬 학우들, 가천인이다. 가천인의 저력을 가장 잘 볼 수 있었던 무대는 과요대전과 슈퍼스타G가 아니었을까. 과요대전은 각 학과의 단합력과 개성을 볼 수 있는 무대다. 지난 23일 보건과학대학의 6개 학과와 간호대학, 약학대학이 과요대전에 참여했다. 각 학과의 학우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춤과 노래 실력을 여실히 발휘했다.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올해는 운동재활복지학과가 1등의 영광을 안았다. 2등과 3등은 각각 응급구조학과와 치위생학과가 차지했다.
 슈퍼스타G는 학우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감춰왔던 자신의 노래 실력을 보여주는 무대다. 지난 17일 메디컬캠퍼스 간호대학 대강당에서 예선전이 열렸다. 예선에는 25팀이 참가하여 1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지난 24일에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이후에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도 깜짝 놀랄만한 실력파 학우들이 많이 등장했다. 우승자는 최윤준(응급구조2) 학우가 차지했다.
 동아리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음악 동아리 ‘가락’과 밴드 동아리, ‘페르소나’, 춤 동아리 ‘디펙토리’가 참가했다. 특히 ‘디펙토리’의 여학우들이 숨겨진 끼를 발산하며 주목을 끌었다.

과요대전 수상 학과인 운동재활복지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슈퍼스타G에 참가한 남학우와 동아리 '디펙토리'.

별들이 찾아온 가천대

토크 콘서트 & 공연

 올해에도 개성 넘치는 스타들이 메디컬캠퍼스는 찾아주었다. 특히 2015 메디컬가천제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청춘들의 최대 고민이라 할 수 있는 ‘연애’ 고민도 함께 해결할 수 있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메디컬 간호대학 대강당에 곽정은 칼럼리스트가 강연을 펼쳤다. 토크 콘서트답게 곽정은 칼럼리스트는 자신의 연애 경험담을 솔직 담백하게 밝히며 학우들의 연애고민을 풀어줬다. 
 이전에 메디컬 총학생회는 간호대학 1층에 곽정은 칼럼리스트에게 질문하고 싶은 고민 내용을 학우들이 적을 수 있도록 준비한 바 있다. 토크 콘서트 후반부에는 곽정은 칼럼리스트가 학우들의 고민이 적힌 종이를 선별해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지난 23, 24일에는 무대에서 많은 가수들이 학우들 앞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최근 ‘대세’라는 수식어를 얻은 가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4차원 밴드 ‘혁오’를 비롯해, 트로트의 꽃이라 불리는 홍진영, 힙합 소울을 가져온 로꼬, 대세 걸그룸 EXID까지. ‘대세’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학우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특히 밴드 혁오와 가수 홍진영은 재치 있는 무대매너로 주목을 끌어 일시적으로 주점에서 사람들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곽정은 칼럼리스트의 토크 콘서트와 밴드 혁오의 공연.

트로트의 꽃 홍진영과 대세 걸그룹 EXID.

작년과 달랐던 가천제

총학생회 ‘그루’ & 경품

 올해에도 메디컬 학우들이 즐겁고 신나게 가천제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메디컬캠퍼스 총학생회 ‘그루’의 노력 덕분이 아니었을까. 총학 ‘그루’는 작년과 다르게 축제 전, 메디컬캠퍼스 내 곳곳에 축제에 대한 학우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문구를 현수막으로 걸어두기도 했다. 총학의 센스가 돋보이는 이벤트였다. 또한, 총학은 학우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무대뿐만 아니라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이팟터치,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지난 23일 저녁, 이길여 총장이 메디컬캠퍼스를 방문했다. 이길여 총장은 축제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메디컬 학우들이 가천제를 신나게 즐기길 바란다”며 “본교의 건학이념인 박애·봉사·애국을 실천하는 메디컬캠퍼스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길여 총장과 장솔미 총학생회장, 김우규 부총학생회장.

경품에 당첨된 여학우와 김우규 부총학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