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는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이 많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가천리더십 TOEIC Camp’와 ‘Global TOEIC Speaking Camp’, ‘Global TOEFL Camp’ 등이 있다. ‘2015-하계 제3회 Global TOEIC Speaking Camp’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 참가했던 학우들의 공인 토익스피킹 점수는 평균 49.3점이 올랐다. 또한 ‘2015-하계 제1회 Global TOEFL Camp’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17일에 걸쳐 진행됐다. 토플 캠프에 참가한 학우들의 모의 토플 점수는 평균 91.7점이었다. ‘Global TOEIC Speaking Camp’와 ‘Global TOEFL Camp’에 대해 소개하고 참가했던 학우들의 얘기를 들어보자.   

 김한비 기자

Global TOEFL Camp

 ‘2015-하계 제1회 Global TOEF L Camp’도 본교 통학 프로그램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8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된다. 총 127시간의 수업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번 토플 캠프에는 본교 학우 16명이 참가했고 전원 90%의 이상의 출석률을 보였다. 수강료는 70만원으로, 총 출석률이 90% 이상일 경우 최종 수료 성적에 따라 2015년 2학기 등록 시 장학금으로 차등 지급된다. 100점 이상은 70만원, 80점 이상은 50만원, 70점 이상은 30만원이다.

 프로그램은 멘토링 시스템과 그룹스터디가 함께 운영됐다. 매일 과제 수행과 함께 황시윤 강사를 중심으로 한 일대일 첨삭지도가 진행됐다. 자기주도적으로 강의에 참여하는 방법과 그룹스터디를 통한 프리토킹, 문제풀이로 수업이 이어졌다.

‘Global TOEIC Speaking Camp’와 마찬가지로 토익·토익스피킹 성적표나 모의 토익·토익스피킹 시험 응시 접수증이 없으면 신청할 수 없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토플점수(IBT)가 70점 이상이 되고 90% 이상 출석한 학우에게는 하와이 가천 Premium Course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Global TOEIC Speaking Camp

 ‘2015-하계 제3회 Global TOEIC Speaking Camp’에는 99명의 학우들이 참가했으며 출석률 80% 이상인 캠프 수료자에게는 수강료 460,000원이 전액 지원됐다. 학우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에 약 8시간씩 총 105시간 동안 TOEIC Speaking 집중 강좌를 받았다. 캠프는 6시간 수업 후 스터디그룹 및 자기주도학습을 2시간 동안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캠프의 참가자들은 수료 후 TOEIC Speaking 점수가 평균 49.3점 향상했다. 이를 TOEIC 점수로 환산하면 300점에 해당된다. 또한, 요즘 대부분의 기업에서 요구하는 점수인 Level 6에 해당하는 학우가 캠프 시작 전 2명에서 종료 후 64명으로 증가했다.
 이 ‘Global TOEIC Speaking Camp’는 단기간에 TOEIC Speaking 성적을 만들 수 있는 집중 몰입형 프로그램으로, 기숙을 하는 ‘가천리더십 TOEIC Camp’와는 달리 본교 통학 프로그램이다.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을 얻고 공인 어학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또한, 실전 위주의 핵심 어휘와 필수 표현을 습득할 수 있고 체계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가천리더십 TOEIC Camp’와 더불어 수료자는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 어학연수단 선발 때 가산점을 받는다.

 ‘Global TOEIC Speaking Camp’는 ‘Level 6 목표반’과 ‘Level 7,8 목표반’으로 나누어진다. ‘Level 6 목표반’은 참가 전에 제출한 토익 점수가 450점 이상 620점 미만이거나 토익스피킹 점수가 70점 이상 110점 미만의 학우들이 대상으로, ‘TOEIC Speaking 기초이론 확립을 통해 Level 6 점수 이상을 목표로 한다. Level 7,8 목표반’은 토익성적 620점 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성적 110점 이상의 학우들이 신청할 수 있다. TOEIC Speaking 심화학습을 통해 고득점(Level 7,8)을 목표로 한다. 각 레벨에 25명씩, 2개의 반이 개설되며, 선착순 모집이다. 신청 시 토익, 토익스피킹 성적표나 모의 토익, 토익스피킹 시험 응시 접수증이 있어야 접수할 수 있다.

102점→114점 토플 최고점수 조 민(한의예1) 

-‘Global TOEFL Camp’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2015학년도 수시 모집에 합격하고 난 뒤 3개월간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던 중 지하철 앞에서 ‘TOEFL Camp’ 전단지를 받게 됐다. 3주간 공부 후 100점 이상을 받으면 수강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준다는 것에 마음이 갔다. 사실 나는 이번 토플 시험이 처음은 아니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될 때 열심히 공부해 102점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공부를 더 많이 해 성적을 더 올리고 싶었다. 또한 이 캠프를 통해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이유는 한의학의 세계화에 힘쓰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길러온 특기인 영어를 계속 연마하기로 했다. 나중에 본과에 올라가면 전공 공부 외에는 다른 공부를 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지금이 적절한 시기란 생각이 들었다.

-‘Global TOEFL Camp’에서의 수업방식은.
 실력 높은 강사와 함께 매일 Reading과 Listening 문제를 풀었다. Reading은 중간 난이도에서 고난이도 지문까지, 숙제를 포함해 매일 약 6개의 지문을 풀었다. 어려운 지문의 경우 음성파일을 틀어놓고 동시에 읽는 연습을 했다. Writing은 먼저 기본적인 양식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강의 요약, 자유서술 중 1개 또는 2개의 글을 매일 썼다. 그 후 강사가 글을 첨삭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Speaking은 기본 양식 숙지 후 계속 반복하고 연습을 한다. 매일 약 6문제씩을 녹음했다.
 스파르타식 수업으로, 단기간에 TOFEL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문제에 대한 적응, 그리고 실전 연습까지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었다. 토플을 처음 접하는 다른 학우도 실력이 일취월장해 캠프 후에는 대부분 80점 이상을 받은 것 같다.

-아쉽거나 보람 있었던 점은 무엇인가.
 방학 동안 큰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3주간 함께한 학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좋았다.
 공인 토익스피킹 장학금은 있는 반면 아직 공인 토플 장학금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학술적인 영어를 다루는 TOFEL 시험에 대한 홍보와 장학 제도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우들에게 ‘Global TOEFL Camp’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TOFEL점수는 해외연수, 유학 등에 필수적이다. 유학을 갔다 올 경우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많다. 자칫 단편적일 수 있는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고 인맥의 범위를 전 세계로 펼쳐주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Global TOEFL Camp’에서 방학기간 3주 동안 열심히 공부한다면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을 수 있다.

410점→500점 토익스피킹 최고향상 홍 이 슬(식품영양3) 

-‘Global TOEIC Speaking Camp’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TOEIC Speaking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거라 도전해보고 싶었다. 또한, 향후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 어학연수단을 지원할 예정이라 가산점을 받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

-‘Global TOEIC Speaking Camp’에서의 수업방식과 기억에 남는 것은.
 수업방식은 반마다 달랐다. A반은 조별 수업을 했고 과제가 많았다. TOEIC Speaking은 질문이 나오면 듣고 대답하는 것인데, 그것을 똑같이 따라하면서 수업을 진행했다. 조별활동으로는 수업이 끝난 후 복습을 했는데 한 사람이 대답하는 것을 봐주며 활동했다. 숙제는 주로 받아쓰기, 듣기, 복습 위주로 했는데, 카페에 강사가 올린 듣기 파일이 올라오면 듣고 따라했다. 수업시간에 강사가 숙제한 것에 대해 질문을 하는데 점수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수업을 따라가다 보니 점수 향상이 되고, 꾸준히 복습하고 연습하다 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캠프 중에 기억에 남는 일은 최우수 조로 뽑혀 상금을 받아 반에 햄버거를 돌린 것이다. 기분이 좋았다. 최우수 조는 강사가 캠프 마지막 날에 선정한다.

-학우들에게 ‘Global TOEFL Camp’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토익스피킹을 통해 표현법을 많이 알게 됐다. 얘기할 때 옛날에는 내용이 정리가 안됐는데 이제는 단어가 바로바로 생각난다.
 공부할 때는 힘들지만 끝나면 보람이 있다. 한 번도 안 해본 것을 도전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었다. 요즘 취업 할 때 토익스피킹 점수를 요구하는 곳이 많다. 점수도 올리고 자신감도 얻고 좋은 프로그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