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과 창업일 것이다. 하지만 취업과 창업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주변의 도움을 받기도 힘들다. 하지만 찾아보면 길이 없는 건 아니다. 본교는 취업과 창업에 관련해 취업진로처와 창업교육센터, 창업보육센터, 창업멘토링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창업멘토링센터를 제외한 3개의 센터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지니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더 많은 정보들을 원한다면 각각의 홈페이지(취업진로처 : work.gachon.ac.kr:482, 창업교육센터 : www.gcustartup.com, 창업보육센터 : www.gcubi.ac.kr)에 접속해 보자. 
 

취업진로처
매주 기업채용·공모전 정보 제공 및 취업컨설팅

  취업진로처는 매주 기업체를 추천해 모집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턴 및 아르바이트, 공모전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취업진로처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및 프로그램 신청을 받고, 선배들의 취업성공 후기와 포트폴리오 수상작, 졸업자 입사 기업 현황을 게시하고 있다. 또한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별 가이드정보 및 동영상 강좌도 볼 수 있다.
  ‘6시그마GB과정’은 6시그마GB자격증 취득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한 학기에 1회 개설된다. ‘One Day 취업특강’은 자기소개서, 이력서 및 전반적인 기업 입사에 대해 설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외부업체에 요청해 취업컨설팅을 진행하며 취업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학우들의 취업을 돕는다. 그리고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무료상담 및 교육, 훈련비 지원, 취업처 알선 등을 지원한다. 그 외에 진로세미나 특강, 직무관련 취업 특강 등 다양한 특강들이 있다.

 창업보육센터
수시로 예비창업자 모집해 기술정보 및 혜택 줘

  창업보육센터는 공실이 발생할 때마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 2년이 경과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입주기업에게는 창업에 필요한 제반 여건과 각종 정보 및 기술경영지도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시설관리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점과 본교 교수와의 산학협력을 지원해주는 장점이 있다.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청년창업프로젝트’가 있다. 이는 주로 재학생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해주며 지원은 수시로 가능하다.
  또한 ‘3D 프린팅 창작터’를 운영하고 있다. 예산 확보과정을 거쳐 3D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그 밖에 재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해주며, 이 또한 수시로 지원할 수 있다.

 창업교육센터
창업특강·캠프·아이템경진대회 개최…지원금도

  창업교육센터는 창업교양강의, 창업 특강, 창업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교양과목으로 2016년 1학기 ‘창업과 지식재산’과 ‘창업마케팅’ 강좌를 개설했고 앞으로 점점 더 늘려 나갈 계획이다. ‘창업 특강’은 벤처기업 CEO 등을 초청해 이뤄지는 강의로 학기별 4회 운영한다.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는 참가팀에게 창업아이디어 개발비를 지원해주며 심사를 통해 우수 창업아이템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회는 연 1회로 2학기에 개최된다. ‘창업캠프’는 외부 전문기관과 협의해 진행되며 참가 학우들은 교내에서 2일간 16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이 캠프 또한 연 1회로 2학기에 진행된다.
  ‘선도벤처기업투어’는 재학생들이 직접 창업 및 벤처 현장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며 2학기에 2회 진행된다. 이어 창업교육센터는 창조경제박람회 참관 기회도 제공한다. 창업 관련 국내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창조경제박람회는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의 주최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이는 연말 행사로 2학기에 1회 참관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창업동아리 육성사업’은 총학생회와 창업보육센터가 함께 진행하며 3, 4월 중에 동아리원을 모집하고 창업을 돕기 위해 지원금을 지원한다.

취업 성공 인터뷰
학교 프로그램 10개 참여해 금융기관 취업에 큰 도움

윤 종 현(경영09)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현재 미소금융중앙재단(휴면예금관리재단)에 취업했다. 휴면예금과 기부금으로 운영하는 정부 정책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성실함을 중요시한다. 학점이 성실함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 기본적으로 학점관리를 꾸준히 했다. 또한 경제 재능기부 및 저소득층 멘토링 봉사활동 등을 통해 나눔과 배려 등의 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증권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AFPK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금융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본교 프로그램들이 도움이 됐나.
  인적성 특강, 채용설명회, 모의면접, 취업동아리 등 10회 정도의 크고 작은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본교 컨설턴트와 상담을 통해 내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강점과 단점을 정확히 파악해 보완할 수 있었다. 특히 G.P.S같은 경우 자기소개서부터 모의면접까지 취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과정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더불어 채용설명회를 통해 취업시장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얻었다. 그리고 취업동아리 활동을 하며 같은 위치의 취업준비생들과 현실적인 정보를 공유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해 준다면.
  직접 취업준비를 하며 느꼈던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먼저 능동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취업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잘 몰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후배들이 많다. 취업시장은 정보전이기 때문이다. 내가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아는 것이 많으면 그만큼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따라서 교내 취업프로그램, 온라인상의 취업카페, 기업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또 강인한 정신이 필요하다. 나 역시 50여 차례의 낙방을 경험했다. 하지만 ‘나는 된다. 어떤 기업이든 날 데려갈 곳은 반드시 있다’는 생각을 잃지 않았다. 이런 자신감이 취업을 이루게 해준 가장 큰 힘이라 생각한다.
  대학생활과 취업준비를 조금만 더 계획적으로 목표의식을 가지고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창업 성공 인터뷰
창업동아리 ‘콩테크’ 도움받아 3D프린터 회사 세워

김 도 균(소프트웨어15)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은 어떻게 만들었나.
  현재 맡고 있는 회사는 ‘라피스(LAPIS)’로 3D프린터를 제작·개발하고 판매한다. 페이스북에서 서울대, 경희대 미대생들이 3D프린터를 제작해 32만원에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하기 위해 직접 찾아갔다. 그런데 마음이 맞아 팀이 됐고 함께 작업을 했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사업관계에 있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 본교 창업동아리 ‘콩테크’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 또한 본교가 소프트웨어 중심학교로 선정이 된 후, 교수님들에게 컨설팅 할 기회도 생겼다. 현재는 본교 창업보육센터에 사무실도 가지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중심사업단에서 회사 경비도 지원받고 있다.

취업이 아닌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회사와 문화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작년 2월에 워크숍에 가서 3D프린터를 처음 만들어 볼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복잡하고 오래 걸렸다. 부품이 적어 조립이 용이해 쉽게 만들 수 있는 프린터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 그렇게 시작해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작업을 진행했다. 30만원의 사업 초기금으로 혼자 맨 땅에 헤딩하듯 창업을 시작했다. 재정도 부족했고 정보력도 없어 초기에는 정말 힘들었다.
 
창업을 희망하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해 준다면.
  3D프린터가 기술창업이기 때문에 기술력만 믿고 시작했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 기술에 대한 확고한 자부심과 특별한 장기가 필요하다. 하다 보면 자기 제품이 개선되고 향상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만족감이 크다. 도움을 받고 싶다면 먼저 손을 내밀고 많이 찾아봐야 한다. 사업자등록증을 냈다고 해서 어디서 도와주는 게 아니다. 혼자 많이 찾아보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요즘 레이저 커팅이라든지 3D프린팅이라든지 신청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앞서 말했듯 간편하고 성능 좋은 3D프린터를 제작해 많은 사람들이 직접 만들 수 있도록 3D프린터 설계를 무료로 공개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