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이 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이 우리 가천대 학우들도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것에 대한 결실을 맺는 시간을 가졌다. 학사복을 입고 머리엔 학사모을 쓰고 두 손엔 학위수여증과 꽃을 들고 생애 두 번 없을 졸업의 순간을 맞이했다. 가족들은 학우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이 순간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에 추억을 담았다. 교내 학여수여식은 지난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예술대학2, 비전타워, IT대학, 가천관에서 진행됐다. 메디컬캠퍼스는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간호대학과 약학대학, 체육관에서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영광의 졸업생

이정아(시각디자인12) ‘수석상, 총장 공로상 수상’

졸업과 수상 소감은.
 내가 졸업을 한다는 게 졸업식장에 오기 전까지도 믿기지 않았다. 이제 다 끝나고 나니 뒤늦게 실감이 나고 감동이 밀려온다. 지금까지 믿고 지원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같이 동고동락했던 동기들과 선·후배들 생각에 감정이 복받친다.
 시각디자인학과 수석상과 총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1학년 때부터 막연하게 열심히 했는데 수석을 해 기쁘고, 그동안 열심히 한 게 빛을 발하는 것 같아 좋다. 그리고 총장 공로상을 받았다. 학교 홍보대사와 학생회장 활동을 해서 수상한 것 같다.
대학생활 중 아쉬웠던 점은.
 수석을 한 만큼 너무 공부만 했다. 친구들과 좀 더 신나게 놀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졸업 전에 삼성 디자인 분야에 취업해 마음은 편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른 학우들도 신중하게 꿈을 향해 노력하길 바란다.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갔으면 한다. 하고 싶은 것을 못 하면 후회가 많이 남는다.

김재승(의용생체10) ‘공로상 수상’

졸업소감은.
 축하를 받으면서 감사드려야 할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생겨난 소중한 인연들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전공분야에서 연구기획이나 제품 마케팅에 관심이 있어서 대학원에 진학해 상용화 제품개발에 참여하고 싶다. 
대학생활 중 아쉬웠던 점은.
 여행을 못 가봤다. 일이나 행사로서 떠나본 적은 있지만, 멀리 혼자 배낭을 메고 떠나본 적이 없다. 큰 아쉬움이 남는다.
공로상 수상 소감은.
 대학생활의 절반 이상을 보낸 학보사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보람을 느끼며 해왔던 일이지만 상까지 받으니 너무 기쁘다. 학교 언론을 담당하는 대학언론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후생가외’라는 말처럼 젊은 순간의 노력은 선배가 두려워할 만큼 큰 힘이 있다. 청춘을 소중히 생각하는 만큼, 자기능력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말길 바란다.

신혜진(언론영상11) ‘학장상 수상’

졸업과 수상 소감은.
 어렸을 땐 졸업을 하면 좋을 줄만 알았는데 막상 졸업을 하니 시원섭섭하다. 사회에 나가는 만큼 책임감이 무겁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학과장님께서 추천해 주셔 학장상을 수상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상이라 의외였고 많이 놀랐다. 학과 내 소학회, 인턴, 실무경험 등 다양한 활동을 했기 때문인 것 같다.
 대학생활을 마무리 짓는 날, 이렇게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사회에 나가서도 대학생활을 토대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
대학생활 중 아쉬웠던 점은.
 그동안 가천대학교 인터넷방송국 KIBS에서 활동했다. KIBS 활동을 통해 선·후배들 많이 알게 됐고 내 자신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게 됐다. 인터넷방송이기에 모르는 사람들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취업을 못하고 졸업한다는 게 많이 아쉽다. 빨리 진로를 결정해 언론영상광고학과의 명예를 드높이고 싶다. 나중에 꼭 성공한 선배로 소개되는 것이 꿈이자 목표이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대학 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은 무조건 해보는 것이 좋다. 노는 것도 좋고 학업도 좋다. 어떤 것이든 열심히 하길 바란다.

하헌주(방사선10) ‘총장상 수상’

졸업 소감은.
 우선 안성민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무엇보다 인생의 선배로서 매순간 해주신 진심 어린 조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졸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에서 가천대학교의 이름을 더 빛내도록 하겠다.
대학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나 아쉬운 것은.
 시애틀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과 소통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천 하와이교육원을 다녀오지 못한 점일 것이다. 지금도 정말로 가보고 싶다.
총장상 수상 소감은.
우선 응원해주고 믿어주신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 대학생활은 제 자신의 인내심과 도전정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가천인이 될 것이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4년간의 대학생활 동안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도전하길 바란다.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을 때 끔찍하다는 기분이 드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편안하고 당연한 듯 여겨지는 일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