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로 접어들며 프리덤 광장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동아리 홍보전이 열렸다. 본교에는 학술, 음악, 체육, 종교, 공연, 전시창작, 취미봉사, 사회과학분과 등 8개의 분과로 나뉘어 총 50여개의 동아리가 있다. 대학생활의 낭만 중 하나가 동아리다. 동아리에 가입하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도 있고 인생 선배를 만나거나 진로를 찾을 수도 있다. 빛나는 청춘,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학생회관으로 와 동아리 방을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

춤을 좋아한다면 E.pu

  E.pu에서는 일반가요, 힙합, 비보이, 팝핀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접할 수 있다. 2000년에 춤을 좋아하는 학우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로 지금까지 본교 대표 춤 동아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
5월 정기공연과 축제 때 열리는 공연이 연중 가장 큰 공연이다. 실력과 상관없이 춤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학우들에게 추천한다. 춤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가입하면 선배들이 친절히 알려준다. 회의는 매주 목요일이며 17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낙서둥지… 만화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낙서둥지는 올해 25주년을 맞이하는 교내 만화 동아리이다. 처음에는 만화를 그려 출품하는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현재는 취미 위주로 1년에 한 번씩 전시회를 열고 연말에는 애니메이션 상영도 한다. 또한 관심사를 공유한 사람들과 계절마다 MT도 가고 신입생 맞이 행사도 진행한다. 격주로 금요일마다 회의가 있어 학업에 지장 없이 취미를 즐길 수 있다. 3월 말까지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만화를 좋아하는 학우에게 추천한다.

바다 속을 보여줄께
  스팅레이는 본교 스쿠버다이빙 동아리로 1985년에 설립됐다. 설립자는 박종석 동문으로 영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초의 다이빙단체인 BSAC의 한국 지부장을 맡고 있다. 스쿠버다이빙에 들어온 신입생은 바다로 가기 전에 4월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수영장에서 5회에 걸친 교육을 받는다. 열정 있고 색다른 재미를 찾는 신입생에게 추천한다. 계절마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는데 학기 중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방학에는 을릉도나 제주도로 10박 11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신입생은 4월 첫째 주까지 모집한다.

영어 듣기 천재가 되고 싶다면 ALA
영어 학술동아리여서 딱딱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공부뿐만 아니라 친목도 다질 수 있는 동아리로 1981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영어듣기 위주의 수업뿐만 아니라 여행, 5월 말 창립제, 학기말 일일호프 등의 활동도 있다.
‘알라’에 들어오면 영어도 즐겁게 배우고 알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 사람 만나길 좋아하고 영어에 관심 있는 학우에게 추천한다. 스터디 시간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이며 동아리원은 상시모집 한다.

농구 못해도 돼, 열정만 갖고 와

  농구를 좋아하거나 배우고 싶다면 중앙동아리인 ATTACK을 추천한다. 어택은 2010년 신용현(보건행정 07) 학우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어택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3~4시간 정도 농구시합을 같이하고,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인천대나 인하대 등 타 대학 동아리와 교류전도 하고 있다.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졸업 후 취업한 선배들과 OB 대 YB 대회를 통한 만남도 주기적으로 갖고 있다.
평소에는 교내 체육관에서 농구를 하고 있으며 1학기에는 팀을 나누어 자체적으로 실력을 키워 서로 윈-윈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대학농구동아리 대회 U리그까지 참가해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봉사와 사랑이 넘치는 우리는 RCY

  RCY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되어 있어서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봉사동아리이다. RCY는 1953년 4월 5일 한국전쟁으로 황폐화된 국토를 되살리기 위한 식목행사를 시초로 4대 활동(건강과 생명의 보호, 봉사, 친선, 적십자)이념보급을 통해 적십자 인도주의와 봉사정신을 배우고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사할린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 달동네에서 연탄나눔봉사, 길병원 소아암센터에서 치료 종결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RCY 회장인 권혜림(간호2) 학우는 신입생들에게 “RCY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