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대상 박주영(관광경영4)·오다은(관광경영4)·박예진(관광경영4) 학우

 박주영(관광경영4)·오다은(관광경영4)·박예진(관광경영4) 학우가 제79차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 제안서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2016 남도문화관광! 장흥(水), 강진(土), 영암(氣)의 가치 조명과 상생발전 구상’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진행됐다. 이들 세 학우를 만나 대상을 수상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밟았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깨달았는지 들어본다.

박주영(관광경영4)·오다은(관광경영4)·박예진(관광경영4) 학우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박주영: 지난 3년간 학업생활을 하면서 대외 활동 경험이 별로 없어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작년 말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이 대회 참가를 권유했는데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

 오다은: 대회가 겨울방학 기간에 진행돼 대회를 준비하면서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참가했다. 이번 대회와 같이 큰 공모전에 참가한 경험이 없었던 점도 참가하게 된 계기 중 하나다.
 박예진: 대회를 통해 나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교수님이 대회를 소개했을 때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관심 있는 동기들과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도전하게 됐다.

 준비하며 힘들거나 좋았던 점은
 박주영: ‘어떻게 하면 획기적인 관광 상품을 찾아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한 달 동안은 자료수집에만 전념했다. 자료를 하나하나 수집할 때마다 아이디어의 퍼즐조각이 맞춰지는 것 같아 즐거웠고 힘들면 쉽게 포기하는 성격인데 팀원들이 격려해주고 잘 이끌어줘 포기하지 않고 준비할 수 있었다.
 오다은: 첫 공모전이라 어떻게 시작하고, 준비해야 할지 수없이 걱정했다. 좋은 발표소재를 찾기 위해 팀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한 번 만나면 6시간 동안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틀 밤을 새며 아이디어 회의를 한 적도 있다. 무작정 준비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준비할 때는 열심히 준비하되 놀 때는 셋이 재미있게 놀았다.
 박예진: 원래 이공계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두 학우보다 프레젠테이션을 다루는 것이 미흡하고 발표나 팀 프로젝트도 익숙지 않았다. 또 힘든 준비과정을 거치며 막판에는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힘들수록 수상을 향한 욕심에 불이 붙었다. 세 명이 아이디어를 냈는데 아이디어가 세 개가 아닌 다섯, 여섯 개까지 나오는 것을 보며 팀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느꼈다.

 대회를 통해 배운 점은
 박주영: 대상을 수상했을 때 그동안 준비하며 고생했던 기억들이 스쳐지나갔다. 그 끝에 들었던 생각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였다. 항상 후회하지 않을 만큼만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노력을 했을 때 어떤 값진 선물이 돌아오는지 직접 경험해보니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또 대회에서의 대상 수상은 ‘혼자’가 아닌 ‘한 팀’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 값지다.
 오다은: 이번 수상은 앞으로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만큼 값지다.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돌아보니 또 무엇인가를 성취하려면 그에 합당한 대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박예진: 이번 수상은 내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평소 스스로 역량에 대해 의심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를 통해 나 자신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그 발전을 위해 무엇이든 도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팀원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주고받은 서로 다른 생각들, 다양한 발표 주제들은 나에게 ‘다름’의 가치를 깨닫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