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더울 것 같았던 여름의 끝자락 8월도 끝이 나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이 다가왔다. 9월을 시작하며 설렘 가득한 2학기 생활을 꿈꿔본다. 다시 빡빡한 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방학 동안 잠시나마 떨어져 있었던 학우들과 도심 속에서의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젊음과 청춘들이 가득한 수도권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고양’에 대해 소개한다.

쇼핑

라페스타 & 웨스턴 돔

  라페스타는 2003년에 문을 연 한국 최대의 스트리트형 테마 쇼핑몰이다. ‘일산의 명동’이라 불리는 라페스타 문화의 거리는 지하 1층·지상 5층의 총 6개 동으로 이루어진 보행자 전용도로로, 상업시설과 문화가 접목된 신개념의 문화·쇼핑의 공간이다. 주요 시설로는 패션아울렛, 푸드코트, 전문식당가, 영화관 등이 입점 되어 있으며 구름다리를 통해 각 동을 자유롭게 오가며 문화 공간을 즐길 수 있다.
  웨스턴돔은 일산의 대표적인 랜드 마크이자 젊은 층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국내 최초 돔 형태 구조의 대형 테마 쇼핑몰로, 천장에 돔 시설을 설치해 비나 눈이 와도 쇼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1층에는 의류부터 신발, 화장품 등 패션 매장이 있고, 2층에는 음식점과 헤어숍이 자리해 있어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 볼거리가 가득하다.

거리예술
화정 문화의 거리 & 화정중앙공원

  화정 문화의 거리는 고양시 덕양구에서 손꼽히는 상가단지로 덕양구청에서 화정중앙공원까지 약 800m에 해당하는 중심상업지구이다. 라페스타와 일산서구 덕이동 패션 아울렛 문화의 거리에 이은 세 번째 문화의 거리로 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이다. 이동식 거리공연 시스템과 만남의 거리 조성, 데이터 프리 존, 화정동의 강점인 먹거리를 특화해 스토리텔링이 있는 덕양구의 관광명소로 만들었다. 
  화정중앙공원은 문화의 거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중앙공원에는 다양한 조형물이 눈에 띄게 설치되어 있고 더운 여름을 식혀줄 분수 및 물놀이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시민 참여형 문화 공간인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있어 휴식과 문화를 동시에 제공한다. 약 100㎡ 면적의 야외무대는 20~30명이 공연할 수 있을 정도로 크며, 방수시설이 되어 있어 우천 시에도 공연이 가능하다.
화정 문화의 거리 및 중앙공원은 음주 시설이 별로 없고 공원 설비가 잘 설치되어 있어 청소년 및 가족 단위의 단체를 많이 볼 수 있으며 덕양구의 관광명소로 지역 주민들에게 활력이 되고 있다.

공연

아람누리

  아람누리는 장르별로 특성화해 건설한 전문 공연예술센터이다. 강북권에서 유일하게 1,000석 이상을 갖춘 전용 콘서트홀인 아람음악당, 오페라극장인 아람극장, 객석이 움직이는 새라새극장 등 3개의 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숲으로 둘러싸여 자연과 어우러진 노루목 야외극장, 아람미술관, 그 밖의 문화예술 강의시설과 카페 및 레스토랑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정으로는 7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아람미술관에서 ‘What is art?-현대미술 쉽게 보기’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린다. 아람극장에서 2016 정동하 전국 콘서트 ‘Dream’, 새라새극장에서 발레노바 이은선의 춤으로 읽는 ‘your story’가 9월 3일 공연된다. 또한 9월 6일에는 아람음악당에서 ‘제7회 대한민국 국제 관악제’가 열린다.

공연

어울림누리

  어울림누리는 공연장과 문화예술 교육 시설이 체육시설과 함께 어우러진 동아시아 최대의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체육시설로는 꽃우물 수영장과 체육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아이스링크장인 얼음마루가 있다. 또한 운동장, 휴게시설, 본부석을 갖추고 관람객 2,4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이며 K3리그 고양 FC 전용 구장인 별무리 경기장이 자리 잡고 있다.
  문화시설로는 어린이 중심의 공연이 이루어지고 각종 취미 강좌나 세미나를 위한 공간인 별따기 배움터, 음악회, 연극, 마당극의 주 무대인 꽃메 야외극장, 가족, 어린이 중심의 별모래 극장이 있다. 또한 고양 어울림누리를 대표하는 대극장으로 곡선을 이용한 건축미가 돋보이는 다목적 종합예술문화 공간인 어울림 극장이 위치해 있다.

전시
킨텍스 

  KINTEX(킨텍스)는 대한민국 전시컨벤션 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세워진 국제종합전시장이다. 주로 국내외 각종 전시회 및 회의를 개최하고 전시장 및 컨벤션 시설을 임대해 국내 전시, 컨벤션 센터의 면적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킨텍스는 크게 전시장과 회의실로 구성되는데, 전시장은 총 5개 홀로 이루어진 단층 구조이며 이동식 칸막이로 분할 사용이 가능하다. 전시장에서는 서울모터쇼, 국제식품산업대전, 한국산업대전 등 대규모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회의실은 그랜드볼룸과 22개의 중소회의실로 이루어져 있다. 주최자의 편의에 따라 2개로 분할하거나 통합할 수 있고 최첨단 오디오, 비디오, 조명, 전동스크린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정부기관 및 일반인들에게 사무실로 임대하고 있으며 ‘로터리 인터내셔널 2016’과 ‘Gastech 2014’ 등의 국제 대형회의가 유치된다. 킨텍스는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회와 컨벤션을 유치, 개발하고 국내외 일류 기업들의 무역 마케팅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족관

아쿠아플라넷

  일산 아쿠아플라넷은 325종 3만6,500마리의 해양생물과 육지동물들이 어울려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컨버전스 아쿠아리움이다. 수족관과 동물원을 결합해 생생한 자연 속 바다와 육지생물들을 도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지상 4층의 크루즈 콘셉트로 해양생물 체험관인 ‘더 아쿠아’, 육상 동물관인 ‘더 정글’과 ‘더 스카이팜’으로 이루어져있다.
  ‘더 아쿠아’의 가로 12m 초대형 메인 수조인 ‘딥블루오션’에서는 싱크로나이즈 쇼, 수달 먹이 주기 등의 수중 공연이 펼쳐진다. 담수터널, 터널수조는 마치 바다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더 정글’에서는 앵무새를 만지며 교감하는 ‘페럿 빌리지’. 살아 있는 생물을 만지고 느끼며 체험하는 ‘터치 풀’, 도심 한가운데에서 만나는 정글인 ‘더 파라다이스 존’을 운영하고 있다. ‘더 스카이팜’에서는 주로 농장에서 키우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흔한 닭, 양, 토끼, 거위에서부터 셰틀랜드 포니, 당나귀까지 여러 종의 동물을 볼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은 연중무휴로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6시이다. 이용요금의 경우 일반 2만9,000원, 청소년 2만6,000원, 어린이 2만4,000원이며 단체 방문 시 각 7,000원씩 할인 받을 수 있다.

휴식

호수공원 

  호수공원은 동양 최대의 인공 호수로 물과 나무 등 자연적 요소를 도입해 도시에서 경험하기 힘든 자연 생태계를 재현한 환경공원이다. 100여 종의 야생화와 20만여 그루의 수목, 잔디광장, 수변광장, 인공섬, 약초섬, 자연학습원, 팔각정, 야외무대, 보트장, 자전거 전용도로, 야외 식물원, 어린이 놀이터, 인공폭포, 광장, 다목적 운동장, 조류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원은 호수 중간에 떠 있는 달맞이섬을 경계로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북쪽은 자연의 호수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남쪽은 인공호로 여러 미관 광장과 분수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이 섬에는 월파정이라는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공원 중앙에 있는 한울광장에서는 스케이트보드나 롤러블레이드 동호회의 대회가 벌어지기도 한다. 또한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와 완만한 S자 코스 및 일직선 코스로 공원 내 자전거 전용도로가 마련되어 있다. 호수공원은 호수와 어우러진 주변 경관과 호수를 이용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장소로 이용되며, 고양시민을 비롯한 인근 수도권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