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하늘 아래 메디컬캠퍼스 학우들이 들뜬 마음으로 캠퍼스를 누볐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메디컬캠퍼스 축제에는 재능 기부 봉사활동과 옷캔 등 의미 있는 활동도 열렸다. 아카데미, 주점과 과요대전, 가천가왕 같은 즐길거리도 많았다. 학우들은 배치기, 키썸, 다비치 그리고 에픽하이의 무대를 즐겼다. 또한 경품 추첨을 할 때에는 설레는 표정으로 무대를 바라보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예년에는 없던 오락실을 설치하고, 푸드 트럭까지 섭외해 학우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축제는 지난달 29일 막을 내렸다. 그 현장을 다시 한 번 둘러보았다.

지난달 27일 열린 동아리 체험 부스에서 많은 학우들이 경품 추첨 도장을 얻기 위해 게임에 참여하고있다.

부슬비와 함께 찾아온 축제 첫날  ▶▶▶▶▶▶▶▶▶▶▶▶▶

  지난달 27일 아침, 메디컬캠퍼스에는 가을비가 내렸지만 학우들의 표정은 밝았다. 오케스트라, RCY 등 많은 동아리원들이 홍보 부스를 열어 경품 추첨에 필요한 도장을 나눠주며 분위기를 띄웠다.
지난해 축제에는 볼 수 없었던 푸드 트럭도 등장했고 학우들은 학교 운동장에 차려진 쉼터에서 음식을 먹으며 마음껏 즐겼다. 최수종(간호2) 학우는 “가격도 나름대로 합리적인 것 같고, 학교에서 이색적인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만족해 했다.
  이 밖에도 옷 기부활동인 옷캔 프로그램도 있었다.
  한편 각 학과의 특성을 살려 주민들을 위한 응급구조학과의 CPR교육, 물리치료학과의 파라핀 및 정기치료, 약학과의 혈당검사 등을 진행하는 재능 나눔 봉사도 있었다. 재능 나눔 봉사에서는 오케스트라 동아리가 첼로와 바이올린 선율이 돋보이는 세 곡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 존맛, 존예, 존좋 우리 동네 비밀구역이라는 코너를 통해 연수동, 구월동 등 다양한 지역의 맛집 등 특별한 곳을 공유할 수 있었다.

가천대 가수왕을 발굴하는 '가천가왕'이 지난달 28일 열렸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우가 열창하고 있다.

◀◀◀◀◀◀◀◀◀◀◀◀ 학우들 참여로 열기 더한 이틀째 밤

  지난달 28일 오후의 운동장은 학우들로 북적거렸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듯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되었다. 싱어송 록밴드 동아리 ‘페르소나’의 무대를 시작으로 가락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어서 가천대 가수왕을 발굴하는 가천가왕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각 학과의 대표 학우들이 열창했다. 가천가왕 1위를 차지한 이경민(의용생체공2) 학우는 “작년에도 참가했지만 수상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1위를 차지해 기쁘다”며 “내년에는 군 입대로 참가하지 못하는 만큼 선후배와 함께한 시간이 더욱 더 값지다”고 말했다. 이어 키썸, 소심한 오빠들, 다비치 등 연예인 특별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학우들은 연예인의 공연에 호응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운동장 한편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들이 진행되어 많은 학우들이 이벤트에 참가하고 상품을 받았다. 보건과학대학 앞에는 ‘소원나무 코너’를 마련해 학우들이 원하는 소원을 적어 나무에 달아 염원하기도 했다.

총학생회 경품 이벤트에서 총학생회 회장과 특상 경품을 받은 고수빈 학우(사진 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안녕!  ▶▶▶▶▶▶▶▶▶▶▶▶▶▶▶▶

  축제의 마지막 날, 각 학과 주점은 쉴 새 없이 손님맞이를 하느라 바빴다.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축제를 맞은 어지인(간호1) 학우는 “축제가 대학의 큰 행사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음식 재료들을 넉넉하게 준비했는데 쌀쌀한 날씨 탓에 사람들이 적어 아쉽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각 학과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 과요(학과 가요)대전이 진행됐다. 댄스, 노래 등 다양한 장르에 참가한 많은 학우들의 열정이 펼쳐졌다. 뜨거운 무대가 계속되던 중 이길여 총장이 방문했다. 이 총장은 “공부만큼 놀기도 잘 노는 가천대학교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과 함께 학우들이 신나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어 댄스동아리 디펙토리의 화려한 무대를 볼 수 있었다.
  학우들은 배치기, 에픽하이의 신나는 록 무대로 축제의 뜨거운 마지막 밤을 즐겼다. 총학생회는 경품 추첨을 통해 학우들의 축제 참여를 이끌었는데, 특상 경품인 노트북은 고수빈(응급구조2) 학우가 차지했다.

치위생학과에서 주민에게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의공학과 과주점에서 학우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학우들이 가수 '배치기'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학우들이 SBS 뷰티스쿨 프로모션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