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들은 사이버 공간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이런 사이버 공간 활용에 있어 대학생들에게 좀 더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학마다 사이버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캠퍼스는 기존 가천대 사이버캠퍼스를 2015년 2학기부터 신규 코스모스LMS(Moodle 기반)로 개편한 것으로 많은 학우들이 동영상강좌 수강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대학 면에는 홈페이지의 역할과 카테고리에 따른 기능, 그리고 학우들의 이용 후기를 담았다. 그리고 똑똑한 사이버캠퍼스 활용을 위한 매뉴얼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2015년 2학기 오픈한 가천대 사이버캠퍼스에 가천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등 새로운 강좌 과정과 함께 다채로운 강좌 활용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사이버캠퍼스 LMS(Lea rning Management System)를 만들었다. 사이버캠퍼스는 언제 어디서나 교과과정, 가천 MOOC, 비정규 및 공개강좌 등 모든 과정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한다. 사이버캠퍼스 이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본교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오거나 학습 플랫폼의 URL을 직접 입력해 로그인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코스모스’를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도 있다. 사이버캠퍼스 모바일 앱을 이용할 경우 PC와 같은 메신저 기능을 이용해 강좌 구성원끼리 쉽게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팀 과제를 할 때 굳이 만나지 않아도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과제를 진행할 수 있다. 강의 수강생 단위의 전체 메시지 쉽게 발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이버캠퍼스의 페이지에는 개인 기능, 교과과정, 가천 MOOC, 비정규강좌, 공개과정, 메시지 등이 있다. 그리고 2015년에 새로운 사이버캠퍼스를 운영하면서 추가된 모바일 메신저, 성적 평가방법 설정, 스마트 러닝 기능도 있다.
  교과과정에서는 자신이 수강한 강좌 목록을 볼 수 있다. 강좌를 클릭하면 각 강의 날마다 교수들이 강의 자료를 올리는 곳이 있고 과제를 제출하거나 질의응답, 개인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또한 과목마다 조교, 청강생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사이버캠퍼스에 올라오는 강의 자료를 보고 예습을 할 수도 있고 강의를 듣고 다시 강의 자료를 보면서 복습할 수도 있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과제를 제출할 수 있고 제출 기간에는 과제를 수정할 수도 있다. 동영상 업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과제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제출할 수도 있다. 교수들이 출제하는 퀴즈뿐만 아니라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다.
  가천 MOOC는 온라인 공개 수업을 의미한다. 사이버캠퍼스에서는 교수들만 직접 MOOC 과정 개설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교수학습센터에 수신으로 MOOC 과정 개설 신청 공문을 보내고 공문 내용에 과정명, 목적, 기간, 운영자 아이디, 연락처가 들어가 있으면 된다. 하지만 가천 MOOC 개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신청할 수가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가천 MOOC에서는 과정 개설뿐만 아니라 원하는 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비정규강좌에는 동영상 제작 및 활용 워크숍, 디지털 기기 활용 배가 워크숍, 2016 플립러닝 교안 개발, 수업력 향상 등의 강좌가 개설되어 있어 원하는 강좌를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 대학 특성화 사업으로 진행하는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학습공동체의 구동도 사이버캠퍼스에서 이루어진다. 주간 학습보고서, 포트폴리오는 사이버캠퍼스 비정규강좌 배너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스마트러닝은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하며 동영상강의 수강은 물론 과제, 퀴즈 등 학습활동 참여도 가능하다. 또한 푸시 알림 기능이 있어서 강의 자료 업데이트, 공지사항, 시험, 휴강 등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
사이버캠퍼스에서 성적은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두 가지 방식으로 되어 있다. 100점 환산 기준 백분위로 점수 범위를 정하고, 학습자가 받은 점수에 따라 학점이 부여 된다. 또한 교수들은 ‘문자 성적 수정’ 버튼을 눌러 점수 범위 및 학점을 편집할 수 있다.

수강 학우 인터뷰

양희원(간호2)

 사이버 수강을 하게 된 계기는
  이번 교직 수업은 두 과목이 전부 다 사이버 강의로 들어야했다. 반드시 들어야 하는 강의가 사이버 강의로만 열렸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본인이 생각하는 장·단점은
  가장 좋았던 건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수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원하는 분량만큼을 조절해서 들을 수 있고 인터넷만 가능한 환경이라면 카페, 도서관, 집, 학교 등 어디서든 들을 수 있다는 점과모르는 부분, 놓친 부분의 강의를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율에 맡기는 수업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워서 강의를 여러 번 듣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실시간 강의에 비해서 출석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용해 본 소감은
  전반적으로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 것 같다. 출결 반영도 분 단위로 적용되어 애매함 없이 바로바로 출석이 관리되므로 내가 시간만 잘 맞춘다면 출석에 불공평함이 없을 것 같아 편리하다. 하지만 간혹 인터넷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음에도 동영상이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억지로 반복해서 강의를 여러 번 들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점은 개선해 주었으면 한다.

사이버 강의 수강 팁은
  강의를 들을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강의록에 몇 분 몇 초부터인지를 적어놓는다.

가장 좋았던 기능과 그 이유는
  강의를 여러 번 들을 수 있다는 것, 듣고 싶은 부분으로 넘겨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민경익(법3)

사이버 수강을 하게 된 계기는
  교수님과 학생들이 대면하여 수업하는 기존방식과 달리 사이버 공간에서 강의가 이루어진다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선택하였다.

본인이 생각하는 장·단점은
  사이버 캠퍼스는 일주일이라는 기간 중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고, 동영상으로 강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반복하여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도 앞의 강의 내용을 다시 복습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인 것 같다.
  그러나 인터넷이다 보니 가끔 사이버상의 오류 때문에 강의를 들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못 듣는 경우가 생긴다. 이러한 경우 강의를 듣지 못하면 출석이 되지 않는데 사이버상의 오류로 인해 출석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불편함이자 단점이다.

이용해 본 소감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가끔 발생하는 사이버상의 오류로 인해 원하는 강의를 시간 내에 듣지 못하는 것만 해결된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

사이버 강의 수강 팁은
  강의를 수강한 후 출석형황을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 간혹 강의를 수강하고도 비정상적인 종료로 수강인정이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았던 기능과 그 이유는
  Q&A 기능이 가장 좋았다. 강의를 듣다가 모르는 부분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나오면 그 부분에 대해 사이버 캠퍼스에 질문을 하면 교수님께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빠르게 달아 준다.

올바른 사이버캠퍼스 이용 매뉴얼 다섯 가지
1. 강좌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듣도록 하자. 집중력과 효율이 배로 상승할 것이다.
동영상강의는 교수님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대신 촬영된 강의를 듣는 형식이다. 이로 인해서 강의를 시청하면서 밥을 먹는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등 느슨해진 태도로 공부하기 쉽다.
2. 현장 강좌와 똑같이 이해가 부족한 부분,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망설이지 말고 메시지로 질문하자.
사이버캠퍼스라고 해서 소통이 불가능하지 않다. 강좌에 접속하여 참여자 목록을 들어가면 다른 학생 혹은 교수님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수강생과 상의할 일이 있다면 빠르게 메시지로 소통하자.
3. 강좌 수강 후 반드시 출석 현황을 확인하도록 하자.
동영상 강좌 수강이 모두 끝난 후 반드시 ‘동영상 플레이어 닫기’를 클릭해야 출석률이 반영된다. 와이파이가 불안정한 환경에서 강의를 듣다 보면 반복하여 재생하던 부분이 앞으로 돌아가 강좌를 모두 재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시간에 출석처리가 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
4. 청강생 신청을 하면 성적산출은 되지 않지만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최대 수강 가능 학점이 이미 다 차서 수강신청을 할 수 없거나 전공은 아니지만 평소 듣고 싶었거나 관심이 있었지만 수강신청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경우 또는 성적 관리가 힘들어 더 이상의 강의를 들을 수 없는 상황에서 듣고 싶었던 강좌의 청강을 신청하자.(교수님 또는 학과 사무실과 상의가 필요할 수 있다.)
5. 사이버 캠퍼스 개인페이지를 무료 웹하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문서나 개인 파일을 사이버캠퍼스에 업로드하여 언제든 다운로드 받아 실행할 수 있다. 용량은 거의 제한하지 않고 있고 이용 기간은 한 학기 동안 가능하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활용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