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후보 ‘썸’과‘연’ 지난 한 주 동안 글로벌캠퍼스는 선거운동으로 떠들썩했다. 경선인 만큼 두 후보자들은 많은 지지자를 확보하기 위해 학우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고 아침 일찍부터 선거 운동을 펼쳤다. 2017년 가천대를 이끌어갈 총학생회는 새로운 시작의 설렘을 주는 ‘썸’일까,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연’일까. 총학생회 선거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두 후보를 직접 만나 주요 공약과 각오를 들어봤다.

새로운 시작의 설렘 주는 기호 1번 ‘썸’

 기호 1번 ‘썸’의 학생회장 후보는 남혁준(전기3·왼쪽) 학우, 부학생회장 후보는 신윤철(태권도3) 학우다. ‘썸’의 슬로건은 ‘새로운 시작의 설렘’이다. 새로운 시작은 교내 민주주의 확립을 뜻하며, 설렘은 민주주의 확립으로 찾아오는 감정의 북받침을 뜻한다.

‘썸’은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눠 공약을 제시한다. 정책, 행사·소통, 취업, 복지로 이뤄진 공약들은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와도 연계된다. 정책 분야의 공약으로는 실질적인 등록금 인하 추진, Active X 설치 없는 학사 행정 시스템, 성적 정정기간 연장 등이 있다. 총학생회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총학생회 감사기구 및 학생법조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행사·소통 분야 공약으로는 1학기 축제 개설, 가천대 학우들만을 위한 커뮤니티 웹 앱 개발, 학교 상징 메인 게시판 설치, 열람 학생회의 및 학생 간담회 개설 등이 있다. 취업 분야 공약으로는 분당, 판교 지역에 위치한 K밸리(한국형 실리콘밸리)와 연계한 실질적 취업 알선, 창업보육센터와 협업한 창업선도대학 유치, 계절학기 등록금 인하, 교내 모의토익 환경 개선 등과 같은 공약들로 학우들의 취업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복지 분야의 공약으로는 학우들의 귀향을 돕기 위한 ‘고향버스’ 운행, 학우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개설, 수강신청 로그인 화면 서버시간 기능 추가, 노후된 계단 시설 보수, 종합운동장 라이트 설치 등이 있다. 특히 피트니스센터는 교내 남는공간도 개설해 싼값으로 학우들이 이용 가능하게 할 것이다.

“K밸리와 연계해 학우들 취업 길 열겠다”

어떤 총학생회가 될 것인가

 힘 있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다. 그러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그와 더불어 학우들에게 떳떳한 총학생회가 되고 싶다.

 학교 내부적인 문제들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 학교는 외부 연계 프로그램이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성남시나 타 대학, 대학연맹과의 연계를 통해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다.

‘썸’이 생각하는 핵심 공약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은 정책 분야의 ‘총학생회 감사기구 및 학생법조위원회 신설’이다. 감사기구를 설립해 총학생회의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해 떳떳한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취업 분야에서는 ‘분당, 판교 지역에 위치한 K밸리(한국형 실리콘 밸리)와 연계한 실질적 취업 알선’이다. 이 부분은 실제로 K밸리와의 연락이 오고간 상황이다. 아직은 입후보 단계이기 때문에 의사소통만 주고받았다. K밸리는 대학생들과 연계한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밸리와 본교 모두 만족스러운 타협점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 ‘교내 모의토익 환경 개선’ 같은 공약은 구체적으로 시험 일정을 늘리거나 시설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행할 것이다.

 또한 학우들의 귀향을 돕기 위한 ‘고향버스’ 운행 등의 공약을 이행해 학우들의 필요를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다.

학우들과 소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학우들과의 소통이 총학생회에게는 제일 중요하다. 소통이라는 것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다가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실수를 한다면 쓴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우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할 것이다.
 

 또한 공식 커뮤니티가 활성화된다면 이를 이용해 의견 수렴을 할 것이다.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하는 총학생회가 될 것이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해야 하므로 우리는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이런 점들을 믿고 많은 지지를 보내줬으면 한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기호 2번 ‘연’ 

  기호 2번 ‘연’의 학생회장 후보는 양원규(헬스케어경영3·오른쪽) 학우, 부학생회장 후보는 곽동우(전자3) 학우다. ‘연’의 슬로건은 ‘새로운 인연을 위한 약속’이다. 연한 향기처럼 은은하게 받쳐 학우들과의 진한 인연을 이어 나가며 너, 나, 우리를 연결하자는 의미다.

 
 ‘연’은 주 공약과 네 가지 분야의 공약으로 나뉜다. 주 공약은 Common Come on(컴온컴온), 대학 건축물 안전도 검사, 계절학기 제도 변화가 있다. 컴온컴온은 매월 주기적으로 개최해 공약 이행 현황을 보여주고 학기마다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간담회다.

  연의 공약은 정책, 기획, 복지, 교육 및 취업 분야로 나뉜다. 정책에는 장학금 확충, 자취생 학우를 위한 미생 프로젝트, 매월 학교 행사와 장학금에 대한 소식을 볼 수 있는 한눈에 캘린더 등이 있다. 기획에는 매학기 초 교재 직거래를 실시해 저렴한 교재 구매와 판매를 할 수 있는 직BOOK, 멘토링 행사 활성화, 학식혁명, 人 in 人이 있다. 人 in 人은 유학생과 내국인 학우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언어 나눔 커뮤니티와 동아리를 개설해 교내뿐만 아니라 외부 동아리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복지는 교내 편의점 시험기간 24시 개방, 건물 로비 프린터 및 플로터 설치, 모바일 행사행정 기능 추가, 학생 피트니스센터 신설, 흡연부스 설치 등이 있다. 교육 및 취업에는 개설 희망과목 신청제, 수강신청 순번대기제, 기업이 찾아오는 캠퍼스 리크루팅 등이 있다.

“일반 휴학생도 계절학기 들을 수 있게 하겠다”

어떤 총학생회가 될 것인가 

 학우와 학교를 연결해 소통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다. 학우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은 어렵지만 그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고 학우들과 1년 동안 함께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햇빛을 따라가지 않고 달콤함을 좇지 않는 정직한 총학생회가 될 것이다.

‘연’이 생각하는 핵심 공약은 

 핵심공약은 Common Come on(컴온컴온), 대학 건축물 안전도 검사, 계절학기 제도 변화다. 학생회와 소통이 안 돼 불신하는 학우들이 있다. 컴온컴온 공약은 학우들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며 매달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투명하게 하기 위해서다. 학우들이 원하는 것을 물어보고 답을 찾으며 소통하는 총학생회가 될 것이다.

 요즘 국내외로 지진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본교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한지 검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다. 안전도 검사에서 노후된 건물이나 위험한 건물은 리모델링하거나 재건축할 예정이다. 학우들의 안전할 권리를 찾아줘야 하기 때문에 꼭 이행하고 싶은 공약 중 하나다.

  다음으로는 계절학기 제도 변화 공약이다. 현재 계절학기는 방학기간 중 1회 수강, 일반휴학생은 신청 불가, 주간 강좌만 운영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방학 동안 2회 수강을 열고 일반 휴학생도 신청이 가능하게 하는 것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학우들과 소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소통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먼저 다가갈 것이고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옐로 아이디로 불편한 점이나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면 성의껏 대답할 것이다.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갈 것이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해 나가며 학우들과 함께 좋은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6가지 공약이 있는데 이행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학우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일회성 공약이 아니라는 것이다.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공약이라고 판단했다. 열심히 발로 뛸 것이다.  학우들이 많은 투표해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