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신입생들의 들뜬 마음이 전해져 오듯,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 신입생들의 힘찬 발걸음이 이어졌다. 4,090명의 신입생들은 내리는 빗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총학생회가 준비한 행사에 참여했다. 신나는 분위기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신입생들을 만나러 떠나보자.

전체수석 표신우(의예1)학우가 학생대표로 신입생 선서를 하고 있다. 표 학우는 이길여 총장으로부터 입학 허가서를 받았다.

1부 - 볼거리, 놀거리 신입생들을 위한 잔치 한마당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지난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입학식은 총학생회에서 준비한 학교 홍보 영상으로 시작했다. 식전 행사는 SBS ‘웃찾사’의 장재영이 사회를 맡았다. 장재영은 가천인으로서의 자신감, 에티켓, 배려심을 지칭하는 가천스타일을 소개했다. 총학생회에서 준비한 ‘가천 만세’ 영상을 시청한 후 신입생들은 ‘가천 만세’ 구호를 잠실 실내체육관이 떠나가도록 외쳤다.

  1부 행사 진행은 KBS ‘도전!골든벨’의 진행자 김지원, 오승원 아나운서가 맡았다. 1부 행사는 이길여 총장 소개와 축사, 내빈 소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신입생 선서, 신입생들이 기부한 라면 기증식, 특별상 수여 등으로 이뤄졌다.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아름다운 인재의 샘’, ‘박애·봉사·애국 정신’ 등의 내용을 담은 레이저 쇼로 입학식의 문을 열었다. 이 총장은 “사랑하는 가천대학교 신입생들이 아름답고 큰 꿈을 꾸기를 믿는다”며 “자신의 성공 그리고 조국, 인류를 위해 가천대학교에서 간절히 꿈꾸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학식에는 김신복 학교법인 가천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학교, 길병원, 총동문회 등의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을 한 후, 입학 허가서 전달과 신입생 선서는 학생대표 전체수석 표신우(의예1) 학우가 맡았다. 표 학우는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신입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단과대학 수석 입학자는 최미리 기획부총장이, 인문계열 수석 입학자는 정명희 의무부총장이, 예체능계열 수석 입학자는 조효숙 부총장이, 전체 수석자는 김신복 이사장이 각각 시상했다.
  입학식에서는 박애·봉사·애국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4년째 기부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에는 봉사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신입생들이 가져온 라면을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라면 4,090개가 모였고 총학생회와 교수들도 함께 참여해 더 많은 라면을 기부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총장은 이날 생일을 맞은 학우들을 위해 특별상을 준비했다. 입학식과 함께 생일을 맞은 9명의 신입생들은 이 총장과 함께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불고 특별한 선물을 받아갔다. 이후 신경외과 교수이자 길병원 대외부원장인 김우경 교수의 재단 및 병원 소개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신입생들 및 학부모에게 길재단의 60주년 비전과 현황, 그리고 가천대가 추구하는 이념을 설명했다. 김 대외부원장은 “가천재단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인 길병원과 경인일보, 가천박물관, 신명여자고등학교 등 의료·언론·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부 마무리로는 연기예술학과와 태권도학과의 특별 공연이 이어졌다. 연기예술학과 학우들은 특별 공연으로 뮤지컬 갈라쇼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올스톱’, ‘Can’t help falling in love’, ‘Fame’ 등 춤, 노래 공연을 하며 학우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인기 클럽 디제이의 디제잉과 레이저 쇼로 많은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연기예술학과 학우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신입생들과 같이 어우러지며 공연을 이끌어 나갔다. 태권도학과 학우들은 경찰과 범인을 주제로 특별 공연을 준비했다. 태권도와 안무를 절묘하게 조합한 태권무 형식의 공연으로, 중간마다 송판을 격파하는 공연을 펼쳤다.

신입생들이 가져온 라면을 기부하고 있다.

태권도학과 학우들이 기합에 맞춰 멋진 공연을 하고 있다.

연기예술학과 학우들이 '번지점프를 하다' 공연을 하고 있다.

2부 - 소원 이뤄주는 바람개비, 총학생회 경품 한마당
 

   2부 행사는 글로벌캠퍼스의 양원규 총학생회장, 메디컬캠퍼스의 박성철 총학생회장이 사회를 맡아 총학생회가 주최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연’의 소개 영상이 진행된 후 총학생회 임원들의 인사가 있었고, 메디컬캠퍼스 총학생회 ‘가치’ 또한 영화 ‘아저씨’를 패러디한 소개 영상이 상영된 후 임원들의 인사가 있었다.
  행운권 추첨 번호가 써진 팔찌의 행운권 추첨도 있었다. 팔찌는 입장 전 라면을 기부한 학우들에게 나눠줬다. 경품으로는 특별상 문화상품권 5만원, 맥북에어 그리고 지패드 2, 3 등이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신입생 Pre-Gachon’에서 자신들의 소망을 적은 바람개비도 추첨을 했다. 행운권 1등 추첨에 당첨된 김민서(식품영양1) 학우는 “값이 싼 라면을 기부하고 큰 상품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며 “맥북은 대학 생활 동안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