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총장이 예술대학2 예음홀에서 열린 제78회 개교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가천대는 최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7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5년간 100억여 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기계공학과는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기계분야 최우수학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가 갈수록 가천대 신입생들의 입학경쟁률은 치열해지고 졸업생들도 눈부신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교수, 학우, 교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가천대가 발전할 수 있었다. 이길여 총장은 제78회 개교기념식에서 그 노고를 치하했다.

 제78회 개교기념식이 지난 8일 예술대학2 예음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영년근속상, 연구우수 교수 위촉장, 가천학술상, 강의우수상, 학교 발전기금 공로상, 총장특별상, 모범직원상, 행정·예산절감실적평가 우수부서상의 부문에서 총 181명의 교수와 교직원, 14개의 부서가 수상했다.

 이길여 총장은 축사를 통해 출산 감소와 인구 절벽을 언급하며 “가천대학교의 역사는 위기 속에서 발전해 기회를 잡고 대반전을 이뤄왔다”며 “우리는 도전, 창조, 변화를 3대 핵심 가치로 삼아 2025년까지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보란 듯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취업의 퀄리티, 산업계의 평판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며 “객관적 평가지표에서 30위권으로 밀리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것이 길재단의 역사이고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신복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직업구조의 변화를 언급하며 이 총장과 교수,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김 이사장은 “단순히 지식과 기술의 전수보다는 융합적인 끝없이 탐구하는 창의력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파도를 뚫고 바람개비의 힘으로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반드시 역경을 헤쳐야 한다”고 융·복합적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서용욱 총동문회장은 “학교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동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게 된다”며 “동문들도 모교가 명문대학으로의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